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2030년 세계 일류의 항만기술 보유국가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관련 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 조선산업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항만 산업 분야 역량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스마트항만구축 기술 수준은 선도국 대비 3~4년 정도 뒤처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세계 항만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항만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양수산부 주도로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시장 확대 전략’이 논의됐다.
또 한 총리는 “모레부터 4일간의 설 연휴에 들어간다. 정부는 국민들께서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요 설 성수품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로 늘리고 농축수산물에 대한 다양한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며 “명절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39조원 가량의 시중자금을 지원하고 체불 임금이나 사업계약 대금도 설 이전에 지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전기요금할인과 에너지바우처 단가 인상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며 “대중교통 증편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귀성·귀경 중에 불편함을 덜어드리고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휴동안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화재특별경계근무와 응급진료 체계 등도 차질없이 운영할 것”이라며 “각 부처는 소관 분야별로 국민께서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각별히 살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