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스트레스 탓? 지난해 담배 36억 갑 팔렸다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1.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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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5억 갑 돌파…코로나 전보다 5%↑
담배를 시연하는 모습 ⓒ연합뉴스
담배를 시연하는 모습 ⓒ연합뉴스

작년 한 해 담배 판매량이 1년 전과 비교해 다소 늘어난 36억3000만 갑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증가세는 계속해서 상승세에 있다.

31일 기획재정부(기재부)가 발표한 '2022년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총 36억3000만 갑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이는 재작년(35억9000만 갑)보다는 1.1%,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4억5000만 갑)에 비해서는 5.3%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래 담배 판매량은 늘어나는 추세다. 해외여행 길이 막히며 흡연자들의 담배 구매처가 면세점에서 국내 시장으로 이동한 게 배경이다.

종류별로 보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작년 5억4000만 갑으로 전년보다 21.3% 늘었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처음으로 5억 갑을 돌파했다.

담배 판매량 중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2%에서 지난해 14.8%까지 상승곡선을 그렸다. 궐련판매량은 30억9000만 갑으로 전년보다 1.8% 줄었다.

2022년 제세부담금은 담배 반출량(36.1억 갑)이 2021년(35.6억 갑) 대비 1.4% 증가함에 따라 1.1% 증가한 1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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