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24시] 콜롬비아에 ‘인천형 미래교실’ 선보인다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3.02.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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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콜롬비아 학교 두 곳에 첨단교실 개소

인천시교육청은 콜롬비아에 인천형 미래교실을 모델로 구축한 첨단교실이 문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첨단교실은 글로벌 교육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 인프라 기반 마련을 위한 개도국 e-러닝 세계화 사업의 일환이다.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시교육청은 교육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국제교육협력원과 함께 엘 까르멘과 몬테쏘리 등 콜롬비아 학교 2곳에 첨단교실을 구축했다.

시교육청의 미래교실 구축 경험과 디지털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1년간 인천과 콜롬비아 교사들이 함께 기획, 설계했다. 양국의 협력과 우애를 상징하는 전통 문양과 색상을 조화롭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콜롬비아 교육부 측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정부와 인천시교육청의 지원과 협력에 감사하다”며 “첨단교실을 인근 지역의 디지털 거점센터로 활용해 콜롬비아 교사와 학생들의 디지털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혁신의 중요한 모델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첨단교실이 콜롬비아의 디지털교육을 선도해 갈 수 있는 힘찬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콜롬비아 학교의 자생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첨단교실 활용 연수와 양국 교류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하대 학생들, 백령도 찾아 초등학생 일대일 교육 멘토링

인하대학교는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 지난달 31일부터 4일간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초등학생들을 위한 ‘일대일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인하랑 단원 38명은 마인드맵 그리기, 우드인형 만들기를 비롯해 환경을 주제로 한 비건 쿠키 만들기, 나만의 비건 식단 만들기 등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일대일 멘토 역할을 했다.

인하대학교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 학생들이 백령도 초등학교 학생들과 ‘나’에 대한 마인드맵 그리기를 하고 있다. ⓒ인하대
인하대학교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 학생들이 백령도 초등학교 학생들과 ‘나’에 대한 마인드맵 그리기를 하고 있다. ⓒ인하대

소통을 주제로 한 무언의 종이접기 게임, 공감 젠가와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한마음 체육대회, 백령도에서 보물찾기 등도 진행했다.

인하랑 대표인 황혜신 학생은 “코로나19로 여러 사람과 만나 어울리고 소통하는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협력·체험활동을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자기 주체성을 가진 밝은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하랑 단원들과 함께 백령도를 방문한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천지역 곳곳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역사회에서 해야 하는 대학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하랑은 지리적 접근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좋지 않은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해 2016년부터 인천지역 섬을 찾아가는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대 이사장에 김학준 전 총장 선임

인천대학교는 김학준 전 총장을 신임 이사장에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김학준 인천대학교 이사장 ⓒ인천대
김학준 인천대학교 이사장 ⓒ인천대

김 이사장은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켄트주립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피츠버그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1973년부터 17년간 서울대에서 정치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1996년부터 2000년까지는 인천대 총장을 지냈다. 이후 단국대 이사장과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등도 맡았다.

2017년에도 인천대 이사장에 임명된 적 있으며, 2019년까지 2년 임기를 채우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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