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비아냥 언사와 경멸 용어들, 동지들에 던지지 말아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3월8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에게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이번 경선과 관련해 언급하거나 공격하는 일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7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전당대회 비전발표회 인사말에서 “지난 일요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찾아와서 ‘어떤 경우에도 당대표 경선에 끌어들이지 말아달라’는 대통령 요청을 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일각에서)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운운하시는데 이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당도 대통령실도 필요하다면 의견 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당대표 후보 자신의 유불리를 떠나서 끌어들이는 건 하지 않기로 이 자리에서 뜻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증오와 비아냥이 섞인 언사와 경멸을 담은 용어들은 동지들에게 절대 던지지 말아달라”며 “우리당의 갈등과 분열을 바라는 세력들이 만들어낸 용어와 프레임이니 거기에 갇히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당원들의 뜻이기 때문에 당원들의 뜻에 반하는 선거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아마 표를 많이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어렵사리 정권교체 이루고, 미완의 정권교체라 하는데 내년 4월10일 건곤일척 승부 걸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집권여당이 견인함으로써 총선승리를 통한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루겠단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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