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지속가능성 공시의 해법 논한다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23.02.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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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학회·한국기준원 주최 지속가능성 포럼 9일 개최

한국회계학회와 한국회계기준원이 공동 주최하는 지속가능성 포럼이 2월9일 오후 1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컨퍼런스홀A에서 열린다.

그동안 지속가능보고 기준의 표준화에 대한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IFRS 재단은 기존의 IFRS를 재정 기구(IASB)에 추가해 국제지속가능보고기준 재정기구(ISSB)를 2021년 3월 설립했고, 그 결과물인 지속가능보고 기준 초안 S1과 S2를 2022년 3월 발표했다.

IFRS 지속가능보고 기준이 도입될 경우 기업들은 기존의 재무보고에 더해 지속가능성 정보를 추가로 공시해야 한다. 하지만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기업들의 우려가 그동안 적지 않았다.

 

IFRS 지속가능보고 기준 도입시 혼선 우려

한국회계기준원은 그동안 국제적 지속가능보고 기준 표준화 움직임에 맞춰 기준서 번역본을 발간하고 보고기준 초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한국회계학회 역시 학술대회와 연구사업, 교육,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지속가능보고의 확산 및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데 앞장서 왔다.

이번 포럼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국제회계기준(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S1, S2) 도입을 앞두고 기후변화 정보의 측정이나 공시 관련 핵심 이슈를 살펴보고, 국내 금융기관의 도입 사례 발표와 토론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포럼에는 한국회계학회 유승원 교수(고려대학교)와 한국기준원 김의형 원장, IFRS 재단 이사 곽수근 명예교수(서울대), ISSB 위원 백태형 교수(성균관대),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 장지인 명예교수(중앙대) 등 국내 지속가능성 보고의 권위자들과 지속가능성 보고의 최전방에 있는 금융기업들(한국은행, BNZ, 신한금융지주, KB금융그룹, DGB금융지주 등)이 대거 참석한다.

포럼을 기획한 한국회계학회 ESG분과위원장 정준희 교수(대구대)는 “산업부문의 Net Zero 달성을 위해 금융기관의 금융자원 배분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금융기업들의 지속가능보고 대응 사례가 산업 전반의 대응 방향에 대한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신한금융지주, 한영회계법인, KB금융그룹, DGB금융지주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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