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잡아야 내년 총선 승리, 내가 적임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낙하산 부대를 가진 사람은 당 대표가 되면 안 된다”고 9일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충북도당에서 열린 청주지역 당원간담회에서 “다 이긴 선거를 공천 파동 때문에 내준 사례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계파가 없기 때문에 낙하산 부대도 없다. 공천 파동 없는 정당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존경받고 열심히 일한 사람을 공천하고, 필요할 경우 공정하게 경선하면 문제 될 게 없다”며 “공천의 대명사 같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또 “지난 총선의 패인은 수도권과 충청권, 즉 중원을 내줬기 때문이고, 내년 총선 역시 이곳이 최대 승부처”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 사례를 예로 들었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막상막하인 이유는 단 하나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전선에서 지휘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역을 잘 알고 목숨을 내놓을 각오를 한 지휘자가 선두에 서면 따라가지 않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총선에서도 중원의 민심을 제대로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서울과 경기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충청권에 직장이 있던 저는 중원 승리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이욱희 충북도의원, 구혁모 혁신위원 등이 함께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괴산과 충주에서도 당원간담회를 열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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