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전환이나 할까?’…과식하면 기분 나빠지는 음식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2.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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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든 식품·음료의 기분 전환 효과는 ‘찰나’
커피, 과다 섭취시 불안감 증폭 위험성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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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마자 맛있는 음식은 대체로 건강에 나쁘다. 각종 인스턴트 및 고열량 음식들이 넘쳐나는 요즘의 슬픈 현실이다. 야채가 건강에 좋다는 걸 누구나 알지만, 즐겨 먹는 이는 그토록 적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같은 음식들을 평생 멀리해야 하는 건 아니다. ‘저기압일 땐 고기앞으로’라는 유행어처럼, 고열량 음식은 적절한 빈도로 먹을 경우 삶의 활력을 북돋아 주기도 한다. 다만, 과도한 섭취시 건강에 악영향을 주면서 기분 전환에도 역효과를 낼 수 있는 음식들도 있다. 과하게 먹으면 기분을 저하시킬 수 있는 음식 3가지를 알아본다.

▲ 케이크나 마카롱 등 식품

다량의 설탕이 뇌에서 즉각적인 도파민 작용을 일으킨다. 하지만 그때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먹기 전보다 기분이 더 가라앉기 십상이다. 케이크 등에 다량 함유된 정제 설탕이 무기력증과도 연관이 깊다는 주장까지 있다. 기분을 전환하겠다며 케이크 등 디저트류를 과식했다가 ‘또 절제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식이다. 따라서 케이크, 마카롱, 비스킷 등과 같이 설탕이 다량 함유된 식품은 미리 정한 섭취량대로 소량만 섭취하는 게 좋다. 

▲ 콜라 등 가당 탄산음료

케이크와 마찬가지로 다량의 설탕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또한 혈당의 급등 등 부작용을 일으켜 기분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케이크 등과 달리 물 대용으로 사실상 매일, 다량 섭취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다고도 할 수 있다. 탄산음료 특유의 청량감을 원한다면 탄산수와 같은 대체품을 섭취하는 게 건강 면에선 더 바람직하다. 

▲ 커피

카페인의 각성 작용 덕에 직장인들에겐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음료다. 그러나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심박 수나 불안감, 초조감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불안장애 환자나 평소 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커피 섭취를 아예 끊어야 한다고 조언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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