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전면에 나설 듯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입사 9년여 만에 사장으로 승진해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맡았다. 한화생명의 디지털 전환을 진두지휘해 온 김 사장은 승진과 함께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 사업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기존 5부문, 8본부의 편제를 3부문, 13본부로 변경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동시에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맡던 김동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신설된 CGO직을 겸임하게 됐다. 김 사장의 승진에 따라 한화생명은 대표이사 여승주 사장과 김동원 사장 등 2인 사장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김 사장은 1985년생으로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 디지털혁신실 상무, 해외총괄 겸 미래혁신총괄, 최고디지털전략챔임자(CDSO) 겸 전략부문장 등을 거쳐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재직해왔다.
김 사장은 그동안 한화생명의 디지털 전략 수립과 실행을 이끌어왔다. 업계 최초의 디지털 영업채널 '라이프엠디(LIFE MD)' 구축 등이 대표적 성과다.
한화생명은 "김 사장이 향후 CGO로서 다양한 글로벌 사업 추진과 기존 해외사업 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 및 성과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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