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으로 인구유입 박차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02.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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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주민설명회 개최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밀양파크골프장 새 단장...이용객 편의성 상향

경남 밀양시는 지난해보다 한층 높은 귀농귀촌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농촌 인구유입에 집중한다고 16일 밝혔다.

밀양시는 ‘농업이 밝아지는 귀농, 농촌이 젊어지는 귀촌’이라는 주제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사전준비와 주거 분야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또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밀양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에 5년 연속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밀양시는 올해에는 해당 사업을 시행하는 경남 13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국·도비를 확보했다. 

밀양시는 예비 귀농귀촌인과 함께 이미 밀양시에 발을 들인 귀농귀촌인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귀농귀촌 전 사전준비를 위해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전문적인 One-Stop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밀양시는 지역 밀착형 농촌 체험 프로그램인 ‘농촌에서 살아보기’도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귀농귀촌인들이 1~3개월간 농촌 마을에 거주하면서 지역민과 교류를 통해 농촌에서 살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밀양시는 현장코칭으로 현실적 영농기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멘토링 지원과 귀농현장닥터사업 등 귀농인의 영농활동에 대해서 밀착 지원한다. 또 농지임차료 지원사업과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는 초기정착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5086세대 6315명(귀농 424세대 536명, 귀촌 4662세대 5779명)이 밀양으로 귀농귀촌했다. 밀양시는 단기적 지원을 탈피해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장년층 인구 유입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이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밀양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귀농·귀촌인의 다양한 요청사항을 반영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실시한 예비 귀농귀촌인 시티투어 현장 ⓒ밀양시

◇ 밀양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주민설명회 가져

경남 밀양시는 16일 스마트팜혁신밸리(삼랑진읍 임천리 소재)에서 지역주민과 사업지구 토지소유자 40명을 대상으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밀양시는 지난해 12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번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 밀양시는 이날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추진계획 등을 지역주민·사업지구 토지소유자와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높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스마트팜 창농이 어려운 청년농업인에게 적정한 임대료로 농업경영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밀양시는 2024년까지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 5.6ha에 총사업비 200억원 규모로 임대형 스마트팜(온실 9동) 4.1ha를 신축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재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경남 스마트팜혁신밸리와 경영실습임대농장, 청년농촌보금자리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까지 밀양시가 유치해 명실상부한 스마트 6차 농업 수도로서 기틀을 마련했다”며 “많은 청년농들이 밀양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임대형 스마트팜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 및 토지소유자 분들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밀양파크골프장 시설환경 개선...편의성 상향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최근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활동에 대비해 밀양파크골프장 내 시설환경 개선공사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설관리공단은 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화된 신발먼지털이기를 교체했다. 세부적으로 압축기의 용량을 3마력에서 10마력으로 3배 증설해 이용객 10명이 동시에 사용 가능토록 개선했다. 밀양파크골프장은 최근 파크골프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하루 이용객이 300여 명에 달했다. 그에 반해 골프장 이용객들은 비치된 신발먼지털이기의 용량이 부족해 장시간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파크골프장 이용객은 “골프를 친 후 이용객이 많아 신발먼지털이기를 잘 사용하지 못했는데, 이번 공사를 통해 쾌적하게 신발먼지털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고 말했다.

최영태 이사장은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와 지속적인 시설 개선으로 밀양파크골프장을 전국 최고의 명문 파크골프장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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