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 김형동 의원 "안동공공의대 설립 정부 노력 절실"...복지부 장관 면담
  • 김현조 영남본부 기자 (sisa532@sisajournal.com)
  • 승인 2023.02.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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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낙동강 둔치, 명품 수변 공원으로 재탄생
안동문화예술의전당 2023년 신년음악회 개최
김형동의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
김형동의원(우측)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안동 공공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김형동 의원실)

김형동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안동·예천)은 지난 1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국립안동대 내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

경북을 비롯한 지방의 의료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경북 인구 1000명 당 종합병원 의사 수는 0.55 명으로 전국 평균 (0.79명 )의 69.6% 에 불과하다. 특히 경북은 인구 1000명 당 전체 의사 수 또한 1.27명( 전국 평균 1.77 명 )으로 , 전국 17 개 시 · 도 중 16위로 세종시 (0.82 명 )를 제외하고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제때 치료가 이뤄졌다면 살릴 수 있는 사망자를 의미하는 '인구 10만 명당 치료가능 사망률'도 경북은 47.0명으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에서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사람이 1년간 1240 명, 매일 3.4 명에 이른다 .

반면 경북 의과대학 정원은 49명으로 전국 광역단체 중에서 15위에 불과하다 . 전국 의과대학 정원의 33.8%(1035명 )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현실적으로 경북 등 지방은 의료 인력수급이 어려운 구조다 . 근무지가 확인된 지방 의학계열 졸업자 중 약 43% 가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의대 정원이 적은 지방의 의사 불균형은 앞으로도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김형동 의원은 지난 2021 년 3 월 23 일 국립대학에 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의료인력 및 인프라의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북을 비롯한 지방의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강화하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대 증원에 대해 "필수의료 확충차원에서 , 또한 지역간 의료불균형 해소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의대 증원에 관한 정부의 긍정적인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김형동 의원은 "의료인프라 부족으로 치료조차 제때 받지 못하는 것이 지방의 현실"이라며, "안동대학교와 같은 지방국립대와의 연계를 통한 공공의대 및 상급종합병원 신설로 경북을 비롯한 지방의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응급의료 골든타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했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김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지방의 의료서비스 불균형에 공감을 표하면서, "의료계와의 신뢰를 토대로 필수분야 의료인력 확충 방안을 적극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낙동강 둔치, 명품 수변 공원으로 재탄생(안동시청 ㅈ제공)
명품 수변 공원으로 재탄생할 안동 낙동강 둔치 @안동시

◇낙동강 둔치 명품 수변공원으로 새 단장...물놀이장 확대, 분수광장, 생태초화단지 조성

안동시는 올해 낙동강 강변 둔치를 명품 수변공원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시는 2023년 21억2천만여 원을 투입해 낙동강 양안에 걸쳐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휴식을 위한 명품 수변공간을 조성한다.

신규사업으로 10억 원을 들여 낙동강 남단(정하동 635번지 일원)의 기존 협소했던 어린이 물놀이장을 확대 조성한다. 또한, 추경예산을 확보해 동천보에서 성희여고 앞까지 1km 구간의 샛강도 정비한다. 올 여름철이 다가오기 전 공사를 마쳐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평소 애용하는 낙동강변 음악분수와 연계한 분수 광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8억 원과 사업비 부족분을 추가 확보해 분수, 계류(시냇물)시설, 수목식재, 휴게광장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의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계절 생태초화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계절별 꽃맞이를 할 수 있도록 2월 중 식재 기반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코스모스 단지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동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핑크뮬리 그라스원 △경관초화단지 △낙천공원 △수상레저 접안시설 △익스트림파크(청소년수련관) △그라운드 골프장 △파크골프장 조성을 완료해 지속적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수변공간 명품화에 힘쓰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모든 시민이 근거리에서 숲과 강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그린 인프라'를 확산해 나가겠다”면서, "자연 친화적인 수변 여가·휴게 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  프랑스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초청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17일 저녁 7시30분 웅부홀에서 국제적인 명성의 아티스트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2023년 새해음악회 –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 3카운터 테너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1770년 왕실 전속 악단으로 시작해 25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왕성히 활동하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무대이다.  특히, 클래식과 바로크 음악 분야에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3명의 카운터테너 솔리스트들이 함께한다. 

이탈리아 오페라 중 최상의 기교와 테크닉을 자랑했던 곡들을 원전악기로 구성된 베르사유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듣는다. 아울러 여성 음역인 소프라노 또는 콘트랄토 성부를 노래하는 3명의 카운터 테너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이다. 

더욱 기대되는 것은 유명 클래식 레이블 데카사 전속의 사무엘 마요와 바로크 음악계의 신예 휴 커팅, 한국인 카운터 테너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소속으로 인정받고 있는 정시만이 솔리스트로 참여하여 기량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023년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랑스 '베르사유궁전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루체른 심포니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 지젤', '국립합창단 까르미나 부라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 '국립국악관현악단'등의 수준 높고 작품성을 겸비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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