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발주 규모 22조원 넘어…전년 대비 6조원 증가
올해 신규 공공공사 발주 계획 규모가 38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나라장터에 입력한 발주 규모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인 약 3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4.6% 늘어난 규모다.
특히 공공기관의 발주 규모는 약 22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조원 증가했다. 이는 고속도로·철도 등 신규 대형 사회기반시설(SOC) 사업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한국도로공사가 6조1000억원, 국가철도공단이 4조6000억원의 물량을 각각 발주할 예정이다.
반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발주 규모는 도로시설물·교육시설 등의 신규 물량 감소 여파로 전년 대비 각각 14.2%, 4.2% 감소한 3조7000억원과 1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발주 계획 가운데 60% 이상인 23조20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상반기 중 조기 발주될 전망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건설기업들은 나라장터에서 제공하는 공공공사 발주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며 “상반기 중 계약 요청을 하면 조달수수료를 최대 10% 할인하고, 공고기간 단축 운영, 신속한 계약절차 진행 등을 통해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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