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전 후원회장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는 단어에 대해 “깡패 언어” “간신배”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21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유독 윤석열 대통령이 믿는 사람만은 윤핵관이라고 해서 그 사람들은 나쁜 사람들이고 간신배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상당히 어폐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변호사는 “천하람 후보가 지금 윤핵관 대 반 윤핵관 대결로 프레임을 짜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상당히 먹혀 들어갔다”면서도 “윤핵관이라는 말은 상당히 어떤 면에서는 불순한 동기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동서고금의 역사를 막론하고 어느 역사에서든 국가의 지도자가 국정의 중요 부분에 자신이 믿는 사람을 내보내서 국정 운영 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하람 후보가 결선까지 갈 수 있겠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기는 좀 어려울 것”이라고 답하며 “천하람 후보가 발을 딛고 있는 세력은 반 윤석열 기치를 내건 친이준석계의 책임당원들이다. 그 표수는 대체로 지금까지 나타난 바에 의하면 10% 안팎이다”고 말했다.

또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문제를 쟁점화시키려고 다른 후보들이 많이 노력을 하는데, 김 후보의 해명에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며 “큰 무리 없이 김기현 후보가 당선되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김 후보에 힘을 보탰다.

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