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 안동시, 국가투자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 김현조 영남본부 기자 (sisa532@sisajournal.com)
  • 승인 2023.02.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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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 육성 가시적 성과 도출
안동호 해빙, 일부 구간 도선 운항 재개

 

안동시가 국가투자사업 발굴보고회를 개최했다 ⓒ 안동시

안동시가 미래 100년 발전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 권기창 시장 주재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2024년 국가투자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과 ‘신성장 4.0 전략추진계획’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대응해 발굴해 온 신규사업 21건과 계속사업 41건을 포함한 총 62건, 252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안동의 신성장 동력이 될 주요 사업으로 △국가 백신은행 구축사업 △백신 원부자재장비 성능시험평가 실증지원 사업  △헴프 스마트팜 재배단지 조성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거점)기관 설립, △천리천 도시생태축 복원  △남후 무릉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 △운흥동 폐철도 권역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을 제시하면서 향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발굴된 사업은 올 해 3월에서 4월까지 경북도의 검토를 거쳐 5월 말까지 중앙부처에 반영해 기재부로 제출돼 9월부터 국회 심의를 받게 된다. 안동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미비 사항을 보완하고 현 정부 시책에 부응하는 국가투자사업을 추가 발굴해 3월 중 한차례 보고회를 더 가진 후, 4월 중 ‘예산정책 간담회’를 통해 정치권의 힘을 결집할 계획이다.

한편, 권기창 안동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가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대도약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국가 정책 방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와 부합하는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제 맥주와 비누 등 안동시 청년 기업들의 성과물이 한 자리에 모였다. ⓒ 안동시 

◇안동시 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 육성 사업 가시적 성과물 나와

안동시가 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지역관광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22년 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 육성사업'최종평가회가 지난 13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한 '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 육성사업'은 반짝이는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지역관광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2년 5월 지원사업체 모집을 시작으로 9개월간 진행됐다.

그동안 선정된 6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창업교육, 컨설팅, 워크숍,  사업계획 심사, 사업추진 점검을 통해 기업운영 방향과 방법을 모색했으며, 최저 2450만 원에서 최대 355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최종평가회에서 선보인 6개 사업체의 결과물은 ▶하회팥집 시월애의 안동생강을 활용한 생강파이  ▶(주)힐링팜의 멍편한 세상의 어질리티  ▶(주)이공이공의 안동수제맥주 경화수월  ▶(주)히어로의 만휴정 쓰담쓰담  ▶산시내의 햄프씨드 누가  ▶목화당의 목화씨유와 비누이다.

평가회에 심사위원들은“솔직히 기대 이상이다.”, “사업주의 의지가 매우 강해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또한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지원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주문하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관광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됐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청년이 이끌어가는 관광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동호 해빙, 일부 구간 도선 운항 재개

안동시는 안동호 내 해빙으로 동절기 기간 중 운항 중지 중이던 도선 운항을 21일부터 일부 재개했다. 최근 안동지역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일부 구간의 얼음이 녹아 풀림으로써 안동호 중·하류 지역의 선박 운항이 가능해졌다.

운항을 재개하는 선박은 와룡면 라소리 요촌선착장의 경북 제703호이며, 재개되는 노선은 예안면 도목리(구미) ~ 예안면 천전리(상천) 구간이다.

한편, 안동호 수운관리사무소에서는 “우선 도선 1척이 운항을 재개함으로써 그동안 우회 통행하던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일부 해소하게 됐다”며 “당장 운항이 어려운 상류 지역 도선도 수위상승 시 현장 상황에 따라 운항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나 안동임하호 수운관리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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