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24시] 창원중앙도서관, 최고 권위 ‘한국도서관상’ 수상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3.02.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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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나부터!’ 창원시 기후행동 시민실천 캠페인 전개
창원시, 고용노동부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조선업)’ 공모 선정

창원특례시 창원중앙도서관은 23일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한국협회 제74차 정기총회에서 제55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안익태 창원시 도서관사업소장,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장, 이정재 창원중앙도서관 팀장 ⓒ 창원시
좌측부터 안익태 창원시 도서관사업소장,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장, 이정재 창원중앙도서관 팀장 ⓒ 창원시

한국도서도서관관상은 1969년 제정된 국내 도서관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도서관 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1,390개 기관에서 대상 1개 관을 비롯해 단체 14개 관, 개인 16명, 감사패 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창원중앙도서관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단체상을 수상했다.

창원중앙도서관은 지역 특색을 살린 도서관 건립, 창원중앙도서관 리모델링 등 도서관 인프라 확충과 함께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야외독서문화 행사인 창원 북페스타 개최, 도서관계 최대 행사인 제59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 성료 등 국내 도서관 발전 및 도서관 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안익태 도서관사업소장은 개인으로 한국도서관상 감사패를 수여받아 기쁨을 더했다.

박경란 성산도서관과장은 “한국도서관상 수상을 계기로 문화도시 창원이 되도록 도서관을 시민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희망을 주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더 늦기 전에 나부터!’ 창원시 기후행동 시민실천 캠페인 전개

창원특례시는 창원시 기후행동의 날(매월 22일)을 맞아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실천 기후행동 5가지를 10가지로 확대해 정우상가 맞은편에서 ‘기후행동 10가지 실천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2014년 시 조례로 기후행동의 날을 지정했다.

창원시가 자체 제정한 기후행동의 날을 맞아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 창원시
창원시가 자체 제정한 기후행동의 날을 맞아 시민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 창원시

이날 캠페인을 통해 시는 ▲누비자·대중교통 이용 ▲다회용기 사용 ▲채식하기 ▲탄소포인트제 가입 ▲난방온도 2℃ 낮추고 2℃ 높이기 등 기후행동 10가지를 창원시 캐릭터 피우미·구구와 함께 홍보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참여를 당부했다. 시에서는 기후대기과 직원들이 창원시 그린리더와 함께 폐지로 직접 제작한 피켓을 들고 캠페인에 참가했다.

창원시는 최근 공무원 기후행동 5가지 ▲2층 승강기 운행 제한 ▲채식하기 ▲양면인쇄 ▲다회용기(창원돌돌e컵 등) 사용 ▲청사내 종이타월 사용 OUT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3월부터 직원들의 채식 참여를 위해 시청 내 구내식당에서 채식의 날 운영이 월 2회에서 2개월에 5회로 확대·운영될 예정이다.

캠페인을 통해 박진열 기후환경국장은 “기후비상사태인 지금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바로 지금, 나부터 실천하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 10가지 모두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면 가장 쉬운 한 가지를 정해 실천해 보고 하나씩 늘려가며 실천해보길 바란다”로 말했다. 이에 시민들은 “기후행동이 큰 시간을 들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실천할 수 있는 것임을 한 번 더 인식하게 됐다”며 “당장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고용노동부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조선업)’ 공모 선정

창원특례시는 경남도,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용노동부 신규 공모사업인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조선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지역 주력산업의 구인난 개선을 위해 기존 중앙정부의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지원조건을 완화하거나 지원 수준을 상향하여 근로자와 기업을 우대 지원하는 일자리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향후 1년간 국비 78억원을 투입해 창원을 포함한 4개 시군의 조선업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게 된다. 조선업은 2021년부터 시작된 수주 증가로 2~3년치 수주물량을 확보하는 등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노동강도 대비 낮은 임금으로 인해 심각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플러스 일자리사업을 통해 ▲조선업 내일채움공제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지급▲조선업 일자리도약장려금 ▲숙련퇴직자 재취업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조선업 구인난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조선업 내일채움공제는 신규 근로자가 1년 동안 150만원(월12.5만원)을 적립하면 1년 만기시 지원금 450만원을 더해 600만원과 약정이자를 지급한다.

또한 채용예정자 훈련에 참여하는 훈련생에게는 훈련기간동안 기본 훈련수당 월20만원에 80만원을 추가하여 월100만원의 수당이 지급되며, 만35세이상에서 만49세이하의 구직자를 신규로 채용한 조선업체는 3개월 이상 고용 유지시 월100만원씩 최대 1년간 도약장려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을 통해 기업의 임금 부담은 낮추는 한편, 근로자의 낮은 임금을 보전하고 장기 재직을 유도해 구인난을 해소하는 등 조선업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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