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개딸 방탄복’으로 사법처리 피해갈 수 없어”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3.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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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로 가는 정공법 받아들여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죽창가와 개딸(개혁의딸·이 대표 지지층)이라는 새로운 방탄복으로 사법처리를 피해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의 방탄복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법부로 가는 정공법을 받아들여야 한다. ‘감옥 갈 각오해야 한다’는 민주당 중진들 고언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법의 심판을 받으라는 지엄한 민심의 명령을 죽창가로 덮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인가”라며 “개딸들은 입에 담기도 민망한 표현으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거나 기권한 민주당 국회의원을 찾기 위해 혈안이다. 문자 폭탄을 받은 민주당 의원은 의정활동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이 대표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3·1운동 기념사가 3·1운동 정신을 훼손했다며 죽창을 다시 들고 나섰다”며 “문재인 정권이 초래한 북핵 안보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한일관계를 정상화하는 게 그렇게 못마땅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표가 독도에서 180km가량 떨어진 동해 공해에서 진행된 한미일 연합훈련을 두고 ‘친일 국방’ 발언을 했다가 망신당한 게 엊그제”라며 “법 심판을 받으라는 지엄한 민심의 명령을 죽창가로 덮을 수 있다 믿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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