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서울맹학교 입학식 참석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입학식을 맞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는 돌봄과 교육에 대한 국가 역할을 더욱 튼튼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4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입학식을 하게 됐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 설레는 하루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상태에서 대면 입학식을 하는 것은 2019년 3월 이후 4년 만이다.
한편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 40여 명의 입학을 축하했다. 대통령실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는 “작년 말에 눈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길을 안내하고 위험을 막아준 새롬이라는 은퇴 안내견 친구를 입양했다”며 “새롬이와 생활하며 시각장애인의 일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서인지 오늘 만남이 더욱 반갑고 친숙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여러분들의 새롬이가 되겠다”고 했다.
110년간 서울맹학교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표한 김 여사는 입학식이 끝난 뒤 학업 지원을 위한 신형 노트북 점자판을 전달했고 신입생, 재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번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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