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챗GPT 열풍에 AI 스타트업 만났다…“모든 정책 역량 집중”
  •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hee_423@naver.com)
  • 승인 2023.03.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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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스타트업 지원책 논의…관련 규제도 개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전남 나주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 중소벤처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일 전남 나주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 중소벤처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인공지능(AI)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AI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중기부는 3일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AI 분야 스타트업들과 만나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이들이 세계 시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를 청취했다. 아울러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 개선과 정책 지원 방안 등도 논의했다.

최근 대화형 AI인 챗GPT의 등장으로 전 세계에서는 AI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챗GPT는 사용자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된 언어모델로 미국 오픈AI(OpenAI)가 개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부분 챗GPT 같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국내 AI 스타트업들은 최근 세계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참여 기업 중 하나인 뤼튼테크놀로지스는 키워드만 입력하면 광고 카피 등을 즉시 생성해 주는 한국어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중기부는 이날 대화, 음악, 이미지 합성, 학습데이터, 딥러닝 등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 10곳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원활한 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AI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급격히 변화하는 AI 산업 환경에서 우리 스타트업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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