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온라인식품구매 3.6조원 ‘역대 최대’…스마트폰 장보기 일상화
  •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hee_423@naver.com)
  • 승인 2023.03.03 15: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 식품 거래액 5.7%↑ 역대 최대
배달음식 주문은 8.3% 감소
ⓒ픽사베이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음·식료품+농·축·수산물) 거래액은 3조6216억원으로 전년보다 7.8%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픽사베이

올해 1월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거래액이 각각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반면 배달음식 거래액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3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91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 늘었으며 이 중 온라인 식품(음·식료품+농·축·수산물) 거래액은 3조6216억원으로 전년보다 7.8% 늘었다. 이는 2017년이 통계 개편 이래 최대 규모다.

온라인을 통한 음·식료품 구매는 전년 동월보다 10.3% 증가해 2조5654억원, 농·축·수산물은 2.2% 증가해 1조562억원으로 각각 역대 최대였다. 특히 전체 온라인 식품 거래액의 72.9%를 모바일 거래액(2조6418억원)이 차지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장보기가 일상화된 것이다. 모바일 식품 거래액 역시 1년 전보다 5.7%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서영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온라인 장보기의 편리함 때문에 온라인 음·식료품 거래액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지난 1월에는 설 명절이 포함돼 특히 음·식료품 소비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배달앱 서비스를 포함한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22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8.3% 줄었다. 배달음식 거래액은 코로나19 확산세의 둔화로 거리두기 해제 등이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연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편, 올해 1월 여행·교통 서비스 분야 온라인 거래액(1조8845억원)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일상 회복과 더불어 설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여행·교통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05.4% 증가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