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독립운동 해설사 양성과정 운영
경북 청송군은 지역 특산물인 청송사과의 기반경쟁력 확충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8일 청송군에 따르면, 최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 규격묘 공동생산·보급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농업기술센터, 군 농정과, 현서농협은 업무협약을 통해 청송사과산업의 지속적인 미래경쟁력 확보에 중점적이고 전문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청송군에는 매년 30~50만주의 사과묘목이 식재되고 있는데, 미래 수형인 다축, 2축, 밀식과원을 조성할 경우 필요한 묘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청송군은 사과 규격묘 생산·보급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규격묘 생산보급 매뉴얼 구축하고 농정과는 규격묘 사용 확대를 위한 정책을 지원하며 현서농협은 규격묘 책임생산을 맞아 청송사과의 미래 100년을 위한 원천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
앞서 청송군은 1990년대에 들어 M9, M26 왜성대목을 활용한 키낮은 사과원 조성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사과재배를 주도해 왔다. 앞으로는 미래과원조성에 적합한 사과 규격묘 생산·보급체계 구축을 통해 사과재배 스마트팜 추진 등 사과산업의 획기적인 변화를 대비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과주산지로써 국내 사과산업의 미래표준화를 선도하고 내수시장만을 바라보는 관행에서 벗어나 사과 수출화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송군, 장기요양 시설급여기관 평가 최우수기관 2곳 선정
경북 청송군이 전국 최우수 요양시설기관으로 지역 소재 아름다운실버타운과 청소보현요양원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건강보험공단은 전국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5246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이번 A등급을 받은 2곳은 기관 운영, 수급자 권리보장, 급여제공 결과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상위 20%이내 최우수기관에는 평가 전년도에 지급 결정한 공단부담금의 1~2% 이내 가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시설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좋은 평가 결과를 받은 것에 대해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계속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 청송군, 독립운동 해설사 양성과정 운영
경북 청송군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청송군 최초로 ‘독립운동 해설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오는 17일까지 운영한다. 8일 청송군에 따르면, ‘독립운동 해설사 양성과정’은 청송문화원 후원으로 진행되며 항일의병사와 한국 독립운동사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한 해설사를 양성해 항일의병기념공원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에게 질 높은 해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송군은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한국 독립운동사, 청송의 항일의병,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기초강의와 함께 독립기념관(천안), 서대문형무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 전국의 현충시설과 청송의 의병관련 사적지를 탐방하는 현장교육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윤경희 군수는 “전국에서 의병 독립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의병 성지 청송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군민 스스로가 이를 전파·확대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항일의병기념공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병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