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일 맞춰 이재용·최태원·정의선도 일본행…한·일 경협 논의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3.03.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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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일본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과 일본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이  오는 17일 개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과 일본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이 오는 17일 개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인 오는 16일과 17일 사이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양국 정부가 외교를 재개하는 상황에 발맞춰 경제계도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는 평가다.

13일 재계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과 오는 17일 일본에서 간담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간담회에는 이 회장과 최 회장, 정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경련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에 이번 간담회 참석을 요청했다.

전경련 부회장단도 간담회에 참석한다. 부회장단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한화그룹에서는 부회장단 일원인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게이단렌 회장인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경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간담회 참석 인원과 의제 등을 최종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양국 경제계 간 이해 중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1982년부터 매년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해 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부 초청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1박2일 동안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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