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24시] 온천 문화의 역사, 제28회 부곡온천축제 '성큼'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03.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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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따오기, 따뜻한 봄바람에 첫 산란
창녕경찰서, 신학기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경남 창녕군은 오는 3월31일부터 사흘간 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 일원에서 제28회 부곡온천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창녕군은 온천발견 50주년을 기념하는 ‘즐기GO! 먹GO! 보GO! 78℃로 지지GO!’라는 슬로건과 함께 이번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15일 부곡온천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사)부곡온천관광협의회와 경찰서, 소방서 등과 함께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곡온천축제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한 건의 사건‧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점검과 합동·수시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창녕군은 오는 31일 부곡온천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HOT! 생생 라이브공연과 함께 전야제 불꽃놀이를 펼치며 축제를 개최한다. 다음 날에는 개막 축하공연과 함께 온천수 족욕체험, 황토풀장 속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지역민과 부곡온천을 방문한 관광객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부곡 행복 콘서트와 군민화합 힐링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부곡온천은 무엇보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만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포따오기,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첫 산란 경사

경남 창녕군은 지난 11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가 올해 첫 산란을 했다고 밝혔다.

16일 군에 따르면,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올해 따오기 번식 개체를 40쌍으로 설정하고 약 60마리의 증식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센터는 번식 쌍 중 8쌍은 자연부화를 추진해 필수 생존 환경을 경험한 개체 수를 늘려 향후 따오기의 야생 생존율을 높일 계획이다. 창녕군은 야생 방사한 개체 중 3쌍이 산란을 위해 둥지를 짓는 모습을 발견·관찰하며 올해 역시 우포따오기의 자연부화가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녕군은 지난 2008년 중국으로부터 따오기(양저우, 룽팅) 2마리를 입양했다. 이후 부단한 노력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현재 100%에 가까운 부화 기술과 맞춤형 전문 사육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창녕군은 우포늪에 따오기의 서식처를 복원하고 우리 고유생물종의 다양성 확보를 목표로 2019년부터 4년간 240마리의 따오기를 야생 방사해 자연으로 돌려 보내고 있다.

창녕군 관계자는 “전국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우포따오기의 첫 산란 소식이 삶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생 방사되어 우포늪에 정착한 우포 따오기 ⓒ창녕군

◇ 창녕경찰서, 신학기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경남 창녕경찰서는 지난 15일 영산초등학교 일원에서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창녕경찰서 교통관리계·영산지구대 직원들과 영산초등학교 교직원, 아동안전지킴이 등이 함께 등굣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내용을 홍보했다.

특히 ‘집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과 연계해 보행 3원칙(보다-서다-걷다) 등의 교통안전 수칙을 집중 홍보했다. 또 운전자들에게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운행을 당부하고, 학교폭력 예방 관련 홍보물품도 배부했다.

이준호 서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교통안전활동, 시설개선 및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안전한 통학로,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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