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24시] 순천만정원박람회 25일 사전 오픈…3만명 한정 입장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3.03.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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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여야 지도부 정원박람회 개막식 초청
‘청년 돌아오는 농촌’ 순천시, 스마트농업에 행정력 집중
‘해룡면 돌려 달라’ 순천시의회 선거구 조정 결의안 채택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미리 체험하는 프레오픈(Pre Open) 행사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된다.

21일 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당일 3만명 관람객이 입장해 박람회장을 미리 둘러볼 수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프레오픈(Pre Open) 행사 ⓒ박람회 조직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프레오픈(Pre Open) 행사 ⓒ박람회 조직위

입장료는 없지만, 온오프라인을 통해 특별 체험권을 예매해야 한다. 특별 체험권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순천시청 누리집에서 받을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박람회 '프레오픈'행사는 시민들과 박람회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사전 입소문을 통한 박람회 붐 조성 및 이슈화를 위해 준비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만 정원박람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순천 도심 등 3개 권역에서 개최된다.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정원을 통해 전 지구적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 정원 속에서 사는 건강한 삶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 여야 지도부 정원박람회 개막식 초청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20일 국회를 방문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여야 지도부를 초청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2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순천시
노관규 순천시장이 2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순천시

노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성일종 정책위 의장, 조수진 최고위원과 면담하고 초청장을 전달했다.

노 시장은 개인 일정으로 만나지 못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고위원 등 지도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별도로 박람회 개막식 초청장을 보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은 3월 31일 저녁 순천시 동천에 마련된 수상무대에서 열린다.


◇‘청년 돌아오는 농촌’ 순천시, 스마트농업에 행정력 집중 

-ICT 활용 스마트농업 확대·발굴, 전문 인력육성 위한 기반 마련

순천시가 농업정책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농업 모델 발굴을 선도해 과수·채소·축산 등 부분에 스마트농업 도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순천형 스마트농업 확대·발굴 △청년농업인 역량강화 및 전문인력육성 △첨단기술 융·복합 스마트농업 모델 발굴 △ 미래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등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구현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는 스마트농업 확대를 통해 미래에 발맞춘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 원예과학관에 조성된 스마트팜 데스트베드 ICT시설ⓒ순천시
순천시 원예과학관에 조성된 스마트팜 데스트베드 ICT시설ⓒ순천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스마트팜 기초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스마트농업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전문가 자문, 청년 농업인과 간담회 등을 통해 국내외 스마트농업의 실태를 분석, 순천시에 적합한 스마트농업을 발굴해 미래 청년농의 교육 장소, 작물 선정, 농산물 판로를 개척한다.

농식품부 주관 ‘2024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모 확정 시 5ha 이상의 스마트팜 임대 단지를 조성하고 청년농업인들이 농장을 경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3년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을 위해 올 상반기 8억6000만원을 투입해 0.4㏊ 면적의 스마트온실을 구축한다.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3년간 농장 운영 기회를 제공하고 경영·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컨설팅 등을 시행한다.

‘2023년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등 6억원을 확보했다. 순천대 첨단농업 기술 교육 기반을 구축해 농업 혁신을 선도할 미래 청년농업인을 육성한다.

순천시는 아열대 작목을 도입해 전국 아열대과수 시장 선점에 나선다. 대규모 단지화가 어려운 아열대품목 육성지원을 위한 생산시설·장비를 지원하고 농가의 생육관리를 위한 재배기술 개발·보급에 나선다.

최근 이상기후로 꿀벌 사라짐 현상 증가에 따라 벌통 내부환경 모니터링과 온·습도를 조절하는 디지털 센서를 설치해 꿀벌 피해를 예방하고 양봉농가의 봉군관리 노동력 절감에 기여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농업·농촌 혁신의 주역인 청년농업인은 스마트농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지원 체계를 마련해 농업경영 부담을 줄이고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순천시, 수소경제 육성계획 수립 착수

-‘순천형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본격화

순천시는 20일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는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수소경제 육성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수소경제 육성 계획 수립을 통해 '순천형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 미래 순천의 100년 먹거리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순천시청 전경 ⓒ시사저널
순천시청 전경 ⓒ시사저널

주요 내용으로는 순천시 수소산업 육성 전략 수립, 수소 산업 특화 단지 조성,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활성화, 수소도시 조성, 수소산업 관련 전문 인력 육성 등이다. 에너지 관련 전문 연구 기관인 녹색에너지연구원에서 연구를 수행한다.

시는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제안된 관련 부서 및 전문가의 의견을 용역 내용에 반영해 순천시만의 특성이 반영된 수소 특화 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앞으로 중간 보고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올해 11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 에너지로의 대전환에 순천시가 앞장서 ‘생태 수도 순천’의 지위를 확고히 해야 할 때”라며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새로운 신성장동력 산업인 수소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 생태 경제 일류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해룡면 돌려 달라’ 순천시의회 선거구 조정 결의안 채택

-“국회의원 선거구, 행정구역과 일치해야

순천시의회는 20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영란(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순천시 국회의원 선거구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순천시의회 정문 ⓒ순천시의회
순천시의회 정문 ⓒ순천시의회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21대 총선 직전 지역 주민 의사를 고려하지 않고 인구 5만7천명의 해룡면을 떼어 광양에 합구해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라는 기이한 선거구가 됐다”면서 “이에 순천시는 행정구역과 선거구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를 감수하고 정치적 권리를 제한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에서는 인접 지역은 1개의 선거구가 돼야 한다는 원칙을 밝히고 있으며, 공직선거법도 하나의 지역 일부를 분할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해룡면을 되돌려 헌법 원칙에 따라 행정구역과 선거구를 일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표발의 한 이영란 의원은 28만 순천 시민의 강력한 뜻을 모아 △순천 시민의 의사가 반영된 선거구 획정 △순천에서 떨어져 나간 ‘해룡면’ 원상회복 정상화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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