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대전시 “방위사업청 이전 순조롭다”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3.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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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고향사랑기부 인증 릴레이 동참
대전시, ‘대전 0시 축제’ 교통대책협의회 출범…체계적 교통통제 대책 마련

대전시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1차 선발대 240여 명이 당초 계획한 일정대로 오는 6월 말 옛 마사회 건물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6월 말까지 일부 부서를 대전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로 이전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곧 착수한다. 대전시와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8월부터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마사회는 건물에 입주할 1차 선발대 240여 명을 위한 리모델링 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9일 조달청에 계약을 의뢰했다.

대전시와 방사청은 각각 나눠 공사를 책임진다. 대전시는 소방과 전기 등 기본 설비 공사를, 방사청은 사무실로 활용할 4개 층에 대한 실내 구획과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한다.

이처럼 대전시는 방위사업청과 한국임업진흥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 올해 이전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이 대전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이전기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자치구·교육청과 협력해 이전기관별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전시는 이주가정 정착 비용을 4인 가족 최대 18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주 직원 자녀 전·입학 장려금을 120만원 지급하고, 조례개정으로 체육 및 문화여가 시설 이용료 할인(30~50%) 등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익숙한 지역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는 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인 만큼 대전에 빠르게 적응하고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방사청 이전을 시작으로 정부가 계획 중인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대상기관을 다수 유치해 지역 기반산업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월21일 고향사랑기부 인증 릴레이에 동참한 이장우 대전시장 모습 ⓒ대전시
3월21일 고향사랑기부 인증 릴레이에 동참한 이장우 대전시장 모습 ⓒ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 고향사랑기부 인증 릴레이 동참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기부 인증 릴레이’에 동참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부터 릴레이 추천을 받은 이 시장은 1월17일 고향인 대전시 4개 구(거주지 제외)와 세종·충남·충북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한 내용을 인증하며 릴레이에 동참했다. 

이 시장은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진태 강원지사를 다음 주자로 추천하며, 기부 인증 릴레이 참여를 권유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이를 주민 복리증진 기금으로 사용하는 제도다.

이 시장은 “이번 고향사랑기부 인증 릴레이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기부금이 대전지역의 복리증진을 위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 홍보와 기금사업의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대전시, ‘대전 0시 축제’ 교통대책협의회 출범…체계적 교통통제 대책 마련

대전시는 ‘대전 0시 축제’ 개최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와 체계적인 교통통제 대책 마련을 위해 전문가 등 21명으로 구성된 교통대책협의회를 출범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협의회는 축제 때 시내버스 노선 조정과 지하철 운행 시간 연장 및 증편 운행 등 등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교통통제 용역을 수행할 전문업체를 선정해 운영하고, 버스·택시운송사업조합과 모범운전자회 등 교통 관련 유관 기관·시민단체와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11일부터 17일까지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는 이 기간 대전역에서 옛)충남도청 구간 1km 도로를 통제한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치밀하고 체계적인 교통통제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대전 0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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