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 안동시, 국제교육도시연합 스페인 총회 참가…글로벌 현안 공유
  • 김현조 영남본부 기자 (sisa532@sisajournal.com)
  • 승인 2023.03.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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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보건소, 암 예방의 날 기념 캠페인 및 우수기관상 수상 
안동시‧경북기록문화연구원, ‘옛 사진 공모전’ 개최 7월6일까지
권기창 안동시장(우측 일곱번째)이 IAEA 총회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동시
권기창 시장을 비롯한 IAEA 총회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안동시

권기창 안동시장을 단장으로 한 국제교육도시연합회(IAEC) 총회 참가단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스페인 세비야 문화센터(CaixaForum Sevilla)에서 열린 2023년 IAEC 정례회의에 참석했다.

‘증오문화에 대항하는 교육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비야 총회에는 IAEC 의장이자 바르셀로나 시장인 아다 콜라우(스페인)를 비롯한 15개국 112개 회원도시의 시장 및 교육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정례회의와 상임이사도시 회의도 열려 지난해 활동 경과 사항과 올해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회원 도시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도시의 역할에 대한 경험과 관점을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평생교육 현장 탐방과 교육 관련 전시회 그리고 회원 도시 간 국제교류 및 평생교육 정보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안동시는 총회를 통해 올 10월에 개최되는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과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을 홍보하고, 각 도시 대표단들을 공식 초청했다. 또한, 세비야 시장과 만나 향후 두 도시 간 교류 협력을 약속하는 등 향후 상호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권기창 시장은 “전 세계 교육도시와 머리를 맞대고 글로벌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였을 뿐만 아니라, 안동시의 교육정책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지난 해 10월 안동에서 개최된 IAEC 세계총회의 성과를 회원 도시와 공유했을뿐만 아니라 국제교육도시, 세계유산 대표 관광도시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안동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동시 참가단은 총회 참가에 앞서 20일 IAEC 사무국이 있는 바르셀로나 시청을 방문해 ‘제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를 개최한 인연을 이어 바르셀로나시와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향후 두 도시 간 국제교육도시연합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교육도시연합(International Association Educating City)은 1994년 창설돼 현재 35개국 500개 도시가 가입된 교육 관련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가진 조직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다.

 

◇안동시보건소, 암 예방의 날 기념 캠페인 개최…우수기관상도 수상 

안동시 보건소가 제 16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 안동시
안동시 보건소가 제 16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 안동시

안동시보건소가 암 예방의 날(3월 21일)을 맞아 지난 20일 ‘건강한 내일을 위한 소중한 실천, 국가암검진’이라는 주제로 중앙문화의 거리에서 홍보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보건소는 암 예방 거리 캠페인 실시하면서 각 사업별 홍보 테이블을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암 예방과 건강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건강보험공단 안동지사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금연 및 절주, 영양, 출산장려, 치매 관리사업의 집중 홍보를 통해 재래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21일에는‘2023년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 암 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평가에서 안동시보건소는 암 검진율을 높이기 위해 ▲ 암 검진 대상자 1:1 전화상담 ▲ 다양한 주민 밀착형 홍보 ▲ 암 예방 보건교육의 활성화 ▲ 취약계층 검진대상자 사업 접근성 강화로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렸으며, 유소견자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암은 예방 가능하며, 조기 발견되면 완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수검함으로써 조기발견 및 치료로 통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가암검진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동시ㆍ경북기록문화연구원 ‘옛 사진 공모전' 으로 근대민간기록유산 보존 선도

2022년 대상작품(1960년경 안동시 풍산면 마애리 나루터) Ⓒ 안동시
2022년 대상작품(1960년대 안동시 풍산면 마애리 나루터) Ⓒ 안동시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이달 24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제7회 옛 사진 공모전-화양연화(花樣年華)'를 개최한다. 옛 사진 공모전은 개인적으로 보관하다가 쉽게 소멸되고 있는 근대민간기록유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수상작들은 도록 발간 및 전시회 등을 통해 널리 공유되고 있다. 

올해로 일곱 번째로 열리는 공모전의 특징은 기존 안동시민 중심에서 인근 예천, 청송, 의성 등 주민의 참여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공모대상은 2000년대 이전에 촬영된 사진으로 흑백과 컬러 구분 없이 지역의 건축물, 풍경, 거리, 세시풍속, 인물의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출방법은온라인과 방문접수 모두 가능하다. 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 공모전 게시판(http://gacc.co.kr)에서 스캔된 사진 파일을 촬영연도, 장소 등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적어 온라인 접수하거나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사무실(안동시 동흥2길5)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원본 사진은 스캔 후 소유자에게 돌려준다. 옛 사진에 얽힌 스토리를 풍부하게 서술하거나 구술한다면 수상작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모사진은 심사위원회의 기준에 따라 7월 중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100만원, 금상 1점 50만원, 은상 1점 30만원, 동상 1점 20만원, 가작 20점 상품권 각 5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공모전에 입상한 사진은 9월 중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고 옛 사진 도록에 수록한다.

2022년 옛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1960년경 풍산 마애리 나루터’는 지금은 전혀 볼 수 없는 강가 마을 나루터의 모습과 소년, 주부, 상인, 뱃사공의 복식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 유경상 이사장은 “주민의 근대기록 자료에는 잊혀지고 있는 생활상과 시대적 문물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지역사회의 귀중한 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나다. 수집활동과 디지털 보존을 통해 2, 3차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자산이다”고 전했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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