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24시] 창원시, 정부 공모사업 연속 안타…도시 발전 청신호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3.04.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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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 창원서 5일간 열전
창원 마산합포구에서 제 63회 김주열 열사 추모식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조감도 Ⓒ창원시 제공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조감도 Ⓒ창원시 제공

창원특례시는 올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굵직굵직한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도시의 미래를 위한 노력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사업’ 대상지로 최근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에 따라 고부가가치 미래먹거리 확보와 기계공업에 편중된 창원의 산업구조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17일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총 14여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달 중 본격 착수에 들어가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월15일에는 창원시가 강력하게 추진한 ‘창원국가산단 2.0’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의창구 북면, 동읍 일원 약 103만평 규모에 원전·방위산업이 특화된 국가산단이 조성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산단이 2027년 최종 승인될 경우 2030년까지 약 1조 4215억 원이 투입돼 도시 발전의 청사진이 바뀌는 대 역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민 편의와 생명·재산권 확보 사업에도 창원시의 이름이 올랐다. 3월28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실시한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시범사업 공모’에 ‘마산역 마스 스테이션’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533억 원이 투입된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철도·버스 등 기존의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되는 곳으로, 창원시는 하나의 건물 내에서 기존 교통수단과 미래 모빌리티 간 60초 이내 환승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지난 4월6일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우수저류시설 신규사업지구’로 명서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도비 198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으로 저류지와 우수관거 등이 신설, 정비될 경우 재해 취약지구인 의창구 명서동 일원의 시민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창원시는 전망하고 있다.

연이은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 홍남표 시장은 “모두가 함께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신산업은 물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업 유치와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펜데믹 이전 경기 장면 Ⓒ 창원시 제공
코로나 펜데믹 이전 경기 장면 Ⓒ 창원시 제공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 해군사관학교 일원서 5일간 열전

창원특례시는 창원시와 함께하는 제21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해군과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해군사관학교와 경남요트협회에서 주관하며 창원특례시가 후원한다. 2023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실시되며, 코로나19 이후 4년만의 개회다.

전국 남녀 초/중/고등부, 대학/일반부, 동호회 등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1인승·2인승 요트 및 윈드서핑, 카이트보드 등 11개 종목에서 태극마크를 향한 힘찬 레이싱이 펼쳐질 전망이다

제종남 창원특례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이번 대회가 바다의 중요성 인식과 해양레저스포츠의 대중화, 해양레저산업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창원시는 진해만의 잔잔한 바다를 이용한 해양레저스포츠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열 열사를 기억하는 추념식이 열렸다. Ⓒ 창원시 제공  
김주열 열사를 기억하는 추모식이 열렸다. Ⓒ 창원시 제공  

◇창원 마산합포구에서 김주열 열사 추모식

창원특례시는 제63주년 김주열 열사 추모식이 11일 오전 11시 마산합포구 열사의 시신인양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회장 백남해) 주관으로 식전공연, 기념사, 추모사, 장학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김주열 열사는 1960년 3·15의거 당시 시위에 참여했다 실종된 후 4월 11일 참혹한 주검으로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 떠올랐다. 이에 시민들의 함성이 다시 타올라 민주항쟁으로 이어졌고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다.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이날 행사에는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 하종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이영노 남원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 용마고등학교 학생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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