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못지않게 북 인권 중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2일 캐나다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북한 비핵화 및 인권 문제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엔 파우 우 상원의원 등 캐나다 상·하원 의원 6명을 만나 “캐나다 측과 북한 정세를 공유하고 우리 정부의 원칙에 입각한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 자리에는 클레멘트 지그냑 상원의원, 알리 에사시 하원의원, 찬드라 아랴 하원의원, 에드 패스트 하원의원, 랜디 호백 하원의원도 자리했다. 또 박경애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교수도 동석했다.
권 장관은 “정부는 북한 비핵화 못지않게 북한 인권 문제를 중요시하고 있다”며 “지난 3월말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적으로 발간한 것은 이러한 기조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에 캐나다 측은 △북한 변화 방안 △국제사회와의 협력 중심 사항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질의하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또한 캐나다 의원단은 지난 2022년 4월 의회 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범정당 스터디 그룹’을 창설했다면서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캐나다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 장관은 북한 비핵화 및 북한 인권 문제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가치를 공유하는 캐나다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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