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北과 ‘찰떡공조’…둘 다 한·미동맹 이간질에 진심”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4.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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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성과 깍아내려도 한반도 평화의 결실은 함께 누릴 것”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북한과의 ‘찰떡공조’로 방미성과를 깎아내리고 딴지를 걸어도 한반도 평화라는 그 결실은 함께 누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김여정 북한 부부장이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 성과를 비판한 북한과 민주당을 함께 비판한 것이다.

장 원내대변인은 먼저 김 부부장의 비난에 대해 “스스로를 백두혈통이라고 자부하는 김여정이 직접 나서 워싱턴 선언을 비난하고 한·미 정상을 욕되게 했다”면서 “그만큼 북한에게 위협적이고 실효적인 내용이 담겼다는 반증일 것이다. 험악한 막말과 비난 속에서 북한의 초조함과 조잘감마저 읽힌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데도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한·미동맹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 못내 배아파 북한 김여정보다 더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어쩌면 그렇게도 북한과 민주당이 한마음 한 뜻으로 ‘찰떡 공조’를 할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윤 대통령의 외교성과를 비난하고 한·미동맹을 이간질 하는 데에는 둘 다 정말 진심인 듯 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동 의지가 반영된 극악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집약화된 산물”이라면서 “동북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더 엄중한 위험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며 정녕코 환영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평가한 바 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각각 “늙은이”, “못난 인간” 등 막말에 가까운 비난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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