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9%, 4주째 상승세…‘코인 역풍’ 민주당은 4.6%p↓ [리얼미터]
  • 변문우 기자 (bmw@sisajournal.com)
  • 승인 2023.05.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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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 후 4주 연속 첫 상승…“외교안보 이슈, 5·18 참석 등 영향”
국민의힘 38.5%, 민주당 42.4%…민주당, 20대에서 12%p 빠져나가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여 4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전주 대비 2.2%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반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논란’이 발생한 더불어민주당은 4.6%포인트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39.0%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9%포인트 낮아진 57.9%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미국 국빈 방문, 한·미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달 말부터 4주 연속 상승세(32.6%→34.5%→34.6%→36.8%→39.0%)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 6.4%포인트가 올랐다. 부정 평가 역시 지난달 말부터 최근 4주 연속 하락세(64.7%→62.6%→62.5%→60.8%→57.9%)를 기록하며 해당 기간 총 6.8%포인트 내렸다.

세부적으로 보면,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4.0%포인트↑), 서울(3.4%포인트↑), 20대(11.1%포인트↑), 30대(5.3%포인트↑), 보수층(3.1%포인트↑) 등에서 주로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0대(1.8%포인트↑), 70대 이상(1.8%포인트↑)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주간 집계 기준 4주 연속 상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며 “한때 지지율을 억눌렀던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역으로 국정평가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광주 5·18 기념식 참석과 민주당의 연이은 실책 등이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8.5%, 민주당이 42.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전주에 비해 지지율이 2.2%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지지율이 4.6%포인트 내렸다. 특히 민주당은 20대 청년층에서 전주 대비 12.9%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정의당은 3.2%, 무당층은 14.0%로 집계됐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 “지난 4월2주 윤 정부 출범 후 최저치(33.9%)를 기록한 후 대통령 평가와 함께 상승세를 보이며 40%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고 분석했다. 또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선 “윤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며 “직전 조사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김남국 코인’ 이슈가 본격적으로 작동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 표본오차의 응답률은 3.2%이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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