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1일까지 수사 후 정씨 기소 예정
검찰이 부산에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의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구속기한을 연장했다.
14일 부산지방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당초 지난 11일 만료 예정이었던 정씨의 구속기한을 오는 2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수사단계에서 경찰과 검찰의 피의자 구속기한은 최대 30일이다.
지난 2일 경찰로부터 정씨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오는 21일까지 정씨의 살인 혐의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또한 정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대검찰청 심리분석관을 투입해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이 조사한 정씨의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지수는 연쇄살인범 강호순(27점) 보다 높은 28점대로 나타났다. 같은 검사에서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38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은 29점을 받았다. 일반인의 경우 평균적으로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수사 중인 내용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없다”며 “최대한 다방면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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