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치맥' 말고 ‘맥강’ⵈ15일 인천항서 외국인 3000명 파티
  • 주재홍 인천본부 기자 (jujae84@gmail.com)
  • 승인 2023.06.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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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 내항 상상플랫폼서 공연과 '맥주+닭강정' 즐겨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5일 인천 중구 내항 1·8부두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K-pop과 함께하는 ‘1883 인천맥강파티’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해외에서 온 관광객 3000여명이 참석한다.

‘1883 인천맥강파티’ 행사명은 인천의 역사를 상징한다. 1883년은 인천이 개항한 해이다. ‘맥강’은 맥주와 닭강정의 줄임말이다. 인천 중구 신포시장 닭강정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먹거리다.

인천시는 대만·홍콩·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국·러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국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의 대표 먹거리 맥주와 닭강정을 제공한다. 관광객들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뷰티와 한지공예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인천지역 맥주와 한국의 대표 전통시장 10선으로도 선정된 신포시장의 닭강정 등 지역 먹거리를 소개한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을 중심으로 개항장 등 주변 관광지로 방문을 유도해 인천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지역예술인으로 구성된 부평 풍물패, 격파 및 태권무, 퓨전국악 등을 비롯해 버스킹, 록 밴드, 팝페라, 케이 팝(K-POP)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상상플랫폼은 한때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인천항 폐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되고 있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수인선 ‘학익역’ 신설사업 본격화

인천시는 용현·학익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수인선 학익역(가칭)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13일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디씨알이와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수인선 학익역 신설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수인선 학익역은 송도역과 인하대역 중간에 설치한다. 지하 1·2층 본선 구조물 공사는 지난 2018년 이미 완료했다. 외부 출입구 6곳, 전기·신호·통신·설비공사, 건축 마감공사 등이 남아 있다.

협약을 체결한 기관과 업체 간에 영업손실 보전금 보전과 납부 금액·방법 등에 이견이 있어 지연됐다. 사업시행자인 ㈜디씨알이가 실제 사업비와 영업손실 보전금을 부담하기로 합의하면서 학익역 신설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디씨알이는 사업비 491억원과 영업손실 보전금 4억5000만원을 부담한다. 올해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하고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중 학익역이 개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 벨기에 ‘마린유겐트 해양 연구소’ 유치 나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벨기에 겐트대학교 부설 해양 연구소인 ‘마린유겐트’ 유치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연구소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구소가 유치되면 글로벌 공동 해양 연구개발(R&D) 추진과 해양 신산업 육성, 바이오-환경 및 에너지-식품관련 최첨단 기술 사업화, 글로벌 연구인재 유입 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해양 융복합연구소인 마린유겐트는 해양·환경·바이오 융복합 연구와 기술 사업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교수 및 연구진 규모만 500여명 이상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연구소 측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마린유겐트 연구소를 통해 K-해양 첨단 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전경 ⓒ주재홍 기자
인천경제청 전경 ⓒ주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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