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vs ‘저녁’ 운동, 각각 장·단점은 뭘까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6.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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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운동, 업무 집중력 향상에 유리…부상 위험은 높은 편
저녁 운동의 경우 장시간·고강도 운동에 강점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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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심지어 최근엔 노화로 인한 관절통 등이 있어도 저강도 운동을 이어가야 한다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늘어났다. 유산소 운동의 학생 학업 성취도 향상 효과 등까지 종합하면, 사실상 태어나서 죽기 전까진 꾸준히 운동하는 게 바람직하단 뜻이다.

일에 치여사는 현대인들의 특성상, 운동은 근무 외 시간인 아침 혹은 저녁 시간대에 하게 된다. 다만 어떤 시간대의 운동이 무조건 좋거나 나쁘다고는 잘라 말하기 어렵다. 각 시간대별 운동 습관의 장·단점을 면밀히 따져 본인에게 적합한 쪽을 택해야 할 것이다. 두 시간대별 운동의 장·단점은 무엇이 있을까.

▲ 아침 운동

반쯤 잠에 취해 출근하는 다른 이들보다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운동을 통해 심신을 각성시킨 상태에서 출근하므로, 출근 즉시 업무에 집중하기도 용이하다. 아침에 운동 할당량을 채워둔 만큼, 퇴근 후 시간을 다른 여가 활동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다만 아침잠이 많은 사람에게 아침 운동은 되려 고통일 수 있다. 특히 만성 수면 부족인 상태에선 아침엔 잠을 보충하고 저녁에 운동을 하는 게 건강 유지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시간이 촉박한 아침 시간대 특성상, 고강도·장시간 운동을 하기 불리한 측면도 있다. 직전 수면으로 인해 근육이나 관절 등이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기 쉬워 근골격계 부상 위험도 높은 편이다.  

▲ 저녁 운동

하루동안 직장 등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하루 간 활동하며 몸이 어느정도 풀린 상태서 운동을 하게되므로, 아침 운동에 비해 부상 위험도 적은 편이다. 고강도·장시간 운동을 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근육량 증가, 심폐지구력 향상 등의 운동 효과도 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여가 시간 활용 측면에선 여전히 저녁 시간대 운동이 불리하다고 볼 수 있다. 안그래도 적은 퇴근 후 여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해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 늦은 시간대에 운동하다가 되려 심신이 각성돼 불면증이 악화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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