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日 오염수 장외투쟁’에 “방탄 이어 괴담 정치…염치없어”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6.17 14: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지역구인 윤관석·이성만에 방탄…인천시민 보기 안 부끄럽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를 반대하는 장외투쟁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방탄에 앞장서놓고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꼬집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민주당을 향해 “윤관석·이성만 두 인천 출신 국회의원들 방탄에 앞장서놓고 인천시민들 마주하기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윤 의원과 이 의원은 각각 인천 남동구을과 인천 부평갑이 지역구로, 국회 본회의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바 있다. 

황 수석대변인은 “일하라고 보내준 국회에서는 자신들의 특권을 지키겠다며 방탄을 일삼더니 선전선동의 괴담 정치에는 참 열심인 민주당”이라면서 “가뜩이나 폭염으로 힘든 국민께 짜증과 분노만 유발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염치없는 민주당의 괴담정치, 선전선동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를 비롯한 국민께 전가됐다”면서 “온갖 비리와 굴욕외교, 괴담정치로 공당의 책무를 포기한 것은 민주당이고, 우리 수산업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도 지금의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진행되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다수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규탄대회 참석 일정을 공지하며 “국민을 지켜야할 윤석열 정권은 국가의 책무를 포기했다”면서 “인천으로 모여달라.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우리의 바다와 밥상, 수산업을 지켜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