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北 도발 대응 위해 ‘드론작전사령부’ 신설”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6.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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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다음달 초 발표”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작전사령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향후 무인기 등 도발에 실효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드론작전사령부를 신설하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그 근거 법령을 처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신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가 조기에 완벽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차질 없는 출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총리는 “지난해 말 북한은 무인기를 이용해 우리 영공을 무단 침범했다. 최근에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흔들어보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동결하며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제시한 데 대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행인 것은 이런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고용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 역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도 건전재정과 시장경제 원리를 바탕으로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성장 동력이 되는 역동적 경제를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며 “이러한 기조를 담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다음달 초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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