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7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크게 확대
  • 주재홍 인천본부 기자 (jujae84@gmail.com)
  • 승인 2023.06.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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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개 노선, 951대로 확대 운영

인천시는 7월부터 현금이 필요 없는 시내버스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는 2022년 1월부터 20개 노선, 시내버스 247대에서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운영 했다. 

인천시는 7월1일부터 111개 노선, 951대로 확대 운영한다. 인천지역에서 운행하는 준공영제 버스 186개 노선, 1903대의 약 50%에 해당한다. 시민들의 시내버스 현금 승차 비율은 2021년 2.2%에서 지난해 1.68%로 감소했다. 하지만 현금 요금함 유지관리 비용이 연 3억6000만 원에 달해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현금 요금함 교체에도 막대한 비용이 든다. 2009년에 도입한 현금 요금함을 교체하려면 85억6000만원이 필요하다. 인천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시범 사업으로 ‘현금 없는 버스’를 운영했다. 운영 결과 교통카드 없는 승객은 전체 승객 중 0.03%에 불과해 7월부터 현금 없는 버스를 확대한다.

인천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교통카드 없는 승객 비율이 0%대를 유지하면, 현금 없는 버스를 모든 시내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 롯데바이오로직스 메가플랜트 유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송도 G타워에서 바이오의약 메가플랜트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이훈기 롯데지주㈜ 사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해각서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메가플랜트 건립 부지를 연내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시설착공을 위해 인천경제청과 협력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연초 총 30억 달러를 투자해 3개의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시설 건립 계획을 밝혔다. 제조시설 당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의약품 배양설비를 갖춰 총 36만 리터의 항체의약품 메가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최고의 바이오 기업들과 머크, 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들이 대규모 연구개발‧제조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투자유치로 인천은 ‘초격차 바이오 도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메가플랜트 조감도 ⓒ인천경제청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메가플랜트 조감도 ⓒ인천경제청

◇인천 도시재생 지원센터, 도시재생 사진·영상 공모작 수상

인천시 도시재생 지원센터는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사진·영상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지역 도시재생 사업을 기록하고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총 26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1차 시민투표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31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8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사진 부문 최우수상 ‘송림동의 어느 도서관’은 인천 동구의 도시재생사업과 세월을 함께한 마을벽화라는 점이 돋보였다. 영상 부문 최우수상 ‘새로운 인천 개항창조도시’는 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사업을 독창적으로 소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수상작은 인천시 도시재생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역 도시재생 사업을 홍보하는 콘텐츠로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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