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서 생일 맞은 이재용 회장…한-베트남 정상으로부터 축하인사
  • 허인회 기자 (underdog@sisajournal.com)
  • 승인 2023.06.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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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환영 국빈만찬 자리서 ‘깜짝’ 축하
베트남 측, 케이크 준비하고 축하 연주 진행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이날 생일을 맞이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이날 생일을 맞이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베트남 정상으로부터 생일 축하 인사를 받았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3일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윤 대통령 환영 국빈 만찬 자리에서 이 회장의 ‘깜짝’ 생일 축하 자리가 마련됐다. 이 회장은 1968년 6월 23일생이다.

만찬 도중 이 회장의 55번째 생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베트남 측이 즉석에서 케이크를 준비하고 축하 연주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만찬을 주재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판 티 타잉 떰 여사는 모두 와인잔으로 건배하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과 베트남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팜밍찐 총리가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팜밍찐 총리에게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서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은 베트남 부품산업 육성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최 단지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각각 공급망 안정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목표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 기반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며 “베트남 전기전자, 기구, 금형 등 부품업체의 공급망 참여를 위해 제조현장 컨설팅, 로컬 전문가 양성, 스마트 공장 구축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베트남 협력기업 발굴 및 업체 경쟁력 제고가속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우리 기업의 공급망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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