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홍준표 시장, 제2국가산단 지정 ‘잰걸음’…‘국토부·LH·도개공’ 상생협약 체결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3.06.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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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로페이’ 내달 3일 출시…50만원 한도 7% 할인
유홍준 교수, 북구청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서 특강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행보가 빨라졌다.

대구시는 26일 대구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원희룡 국토부장관, 이한준 LH사장,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제2국가산단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 제2국가산단의 조속한 지정을 위한 상생협력협약 체결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 제2국가산단의 조속한 지정을 위한 상생협력협약 체결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이번 협약은 지난달 LH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제2국가산단 공동사업 시행자로 지정됨에 따라 대구시의 ‘현 정부 1호 국가산단 지정’을 목표로 이뤄졌다.

대구시가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단으로 조성할 제2국가산단은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옥포읍 간경리 일원에 총 329만4000㎡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대구시는 여기에는 미래 모빌리티와 제조업,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지식 서비스업 위주의 기업들의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사업비는 총 2조2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구시는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3개월만에 대구를 재방문함에 따라 제2국가산단 지정을 더 속도감 있게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의 개항 효과와 제2국가산단의 입지가 기업 수요에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올해 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신공항 사업에 국토부와 LH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신공항이 3800m급 글로벌공항으로 건설되도록 국토부 계획에 반영하고, 기부대양여 사업으로 추진되는 군공항건설과 후적지개발에 LH가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 장관은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통해 예타를 신속해 추진하는 등 행정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2국가산단의 사업시행자로는 LH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선정됐다. 두 기관은 달성군 구지면 대구 제1국가산단(856만㎡)과 동구 율하동 율하도시첨단산단(17만㎡)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대구시는 상생협력협약에 이어 ㈜엘앤에프(대표 최수안), 경창산업㈜(대표 강기봉), 에스엘㈜(대표 김한영)와도 제2국가산단 기업 입주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구시, ‘대구로페이’ 내달 3일 출시…50만원 한도 7% 할인

‘대구로페이’ 시안 ⓒ대구시 제공
‘대구로페이’ 시안 ⓒ대구시 제공

모바일 기반의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가 오는 7월3일 출시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페이’의 구매 한도는 50만원이며 7%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충전은 대구은행 모바일 앱 'IM#'에서 할 수 있다.

대구로페이는 대구형 공공배달앱 '대구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삼성페이와 연계해 학원, 병원, 슈퍼마켓 등 다양한 장소에서 현장 결제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대구행복페이는 발급이 중단된다. 잔액은 대구로페이로 이전해 사용하거나 기존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된다.

만 65세 이상(195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희망자에게는 대구로페이 실물카드를 발급한다. 카드는 다음 달 17일부터 대구은행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종화 경제부시장은 “다음 달 1일 대구에 새로 편입되는 군위군민을 대상으로도 이동은행 형태로 대구로페이 발급·이용을 지원한다”면서 “대구로페이 발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홍준 교수 북구청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서 특강

6월23일 열린 대구 북구청의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에 앞서 주민들이 유홍준 교수의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대구 북구청 제공
6월23일 열린 대구 북구청의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에 앞서 주민들이 유홍준 교수의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대구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청은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지난 6월23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린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에서 특강 했다고 26일 밝혔다.

유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한국 미술의 아이덴티티:국토박물관 순례’를 주제로 우리나라의 미술작품과 조형물, 문화재 등을 통해 명작의 의미와 그 안에 담긴 우리 미술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유행시키며 인문교양서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동시에 전국에 문화재 답사 여행의 돌풍을 일으킨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등의 인기에 힘입어 이날 유 교수의 강연에는 주민 4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배광식 구청장은 “유 교수님의 강연을 통해 주민들이 한국 미술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사초청 강연들을 통해 북구 주민들에게 열정적 삶과 다양한 지식들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하반기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에도 김상윤 컴퓨터공학과 교수, 국내 제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박사, 양소영 변호사의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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