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물폭탄에 국민 출근 서두르는데…영부인 ‘명품쇼핑’ 기사 떠”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7.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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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권, 기후재난 아무 생각 없어…핵원전이 구세주라 여겨”
ⓒ추미애 전 법무장관 페이스북
ⓒ추미애 전 법무장관 페이스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해외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명품쇼핑’에 나섰다는 보도에 “서민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뉴스”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물폭탄에 문자폭탄이나 날리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할 일 다했으니 국민은 알아서 살아남으라 한다”며 “그런 가운데 권력서열 1위 가족의 권력남용과 권력형 비리 개발이 탄로나고 그 끝없는 탐욕이 국민 분노를 달구고 있다”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태를 언급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물폭탄에 문자폭탄에 출근을 서두르고 있는 서민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기사가 떴다”며 “해외 나가 명품쇼핑으로 리투아니아 언론을 타는 부인 얘기다. 후진국도 이런 후진국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리투아니아의 한 언론은 12일(현지시간) 김 여사가 경호원을 대동해 명품 샵을 다녀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쇼핑을 마치고 나서는 김 여사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또한 추 전 장관은 “지구열화로 일어나는 폭우·폭염·산불은 지구가 더워 죽겠다고 울리는 비상벨”이라며 “IPCC는 10년 내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줄이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탐욕을 멈추지 않는 한 탄소를 줄일 수가 없다. 그런데 지금의 핵정권은 기후재난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다”며 “핵원전이 구세주라 여긴다. 돈과 결탁한 핵마피아의 용역 보고서를 흔들며 핵폐기수도 건강에 좋은 물이라고 믿을 정도로 핵 맹신을 강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검폭 정권은 핵폐기수로 대양을 오염시키는 핵테러 범죄의 공범으로 지구멸망사에 일본과 함께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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