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산업은 대한민국 근간 산업…오염수 괴담 피해 없게 할 것”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07.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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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이래 최대 위기’ 수산업계 호소에 “소비 위축 없도록 모든 지원”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의 성일종 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수산업 생산자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왼쪽)이 18일 국회에서 수산업 생산자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대응 기구인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가 “수산업은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주요 산업 중 하나”라며 “우리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TF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수산업 생산자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수산업이 죽으면 그것은 곧 우리 바다가 죽는 것이다. 수산업이 괴담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위원장은 “우리 바다에선 어떤 핵종의 방사능도 검출된 적 없다”며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에 의하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의 방사능은 국제기준의 1000분의 1 이하로 방류된다”고 설명했다.

한무경 TF 위원은 “아직 오염처리수 방류도 하지 않았는데 특정 정치 세력들은 공포심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어업인 생존은 안중도 없는 이런 세력들의 행태를 가만두고 봐선 안된다. 엄중한 경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주환 TF 위원도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사가 달린 문제로 괴담을 퍼뜨리는 세력에 대해, 그 내용에 대해 누구 한 사람도 책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은 “우리 수산업은 지금 건국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바다가 온통 방사능으로 오염될 것이라는 무분별한 주장들로 넘쳐나고, 벌써 수산물 소비가 침체하는 등 어업인들은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는 아무런 처리나 희석도 되지 않은 완전한 오염수가 방류되었는데도 우리 바다, 우리 수산물은 안전했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바다와 우리 수산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깨끗하고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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