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김은경에 미래 맡기면 스스로 패륜 정당 인정하는 꼴”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8.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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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 노인 폄하 긴 역사 가진 정당”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좌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좌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년층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김 위원장에게 계속해서 미래를 맡긴다면 스스로 패륜 정당임을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노인 폄하 발언의 긴 역사가 있는 정당”이라며 “김 위원장이 진정으로 혁신해야 할 것은 이처럼 갈등적 세계관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며 표 계산을 앞세워 극단적 국민 분할 지배 전략으로 선거에 접근하는 민주당의 구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위도 그런 구태에 빠져있다면 민주당 혁신은 이미 물 건너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철규 사무총장도 “김 위원장의 ‘현대판 고려장’ 노인 폄훼 발언을 규탄한다”며 “’여명 비례 대표제’ 운운하며 민주주의 원칙을 전면 부정하는 무식의 소치를 뽐낸 것도 기가 차지만 이 사람이 민주당 혁신위원장이라는 사실에 더욱 우려가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어르신 폄훼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정동영 전 대표의 ‘60대·70대는 투표를 안 해도 된다, 집에서 쉬셔야 된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60대가 되면 뇌가 썩는다’ 등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인들을 폄훼하고 노인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건국과 번영을 이룩해놓은 기성세대들을 부정하는 망언이다. 이것이 민주당의 DNA”라며 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청년 세대 좌담회에서 남은 기대 수명에 따라 투표권을 차등적으로 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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