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24시] “황금재첩을 찾아라”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개막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3.08.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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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군수 전통시장 방문, 현장 목소리 청취
하동산 11시 45분 김밥, 영국 수출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열리는 섬진강변 전경 Ⓒ하동군 제공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열리는 섬진강변 전경 Ⓒ하동군 제공

 ‘모두가 하나로, 기쁨은 두 배로, 재첩을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제7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8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하동 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이번 축제가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그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축제 첫날 개막식에서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재첩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진성·소찬휘·신유 등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은 저녁 5시부터  DJ DOC(김창렬)·나건필 등이 출연하는 섬진강 치맥페스티벌이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재첩 모형을 찾으면 지역 특산물로 교환 해주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의 하나인  ‘찾아라! 황금재첩’을 비롯해 직접 재첩을 잡아보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송림공원을 방문해 시원한 여름을 보내며 축제의 즐거움을 누리시기 바란다”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방문을 기대했다.

하승철 군수(좌측 두 번째)가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하동군 제공
하승철 군수(좌측 두 번째)가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하동군 제공

◇하승철 군수 전통시장 방문, 폭염 속 현장 목소리 청취

하승철 하동군수가 8월2일 하동공설시장을 찾아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전통시장의 어려움과 시장 활성화에 대한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군에 따르면 하군수는 이날 시장 상인과 고객들이 무더위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지난해 설치한 온도 저감장치인 쿨링포그 시스템의 운영상태 등을 매일 확인하도록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또한 기름집, 채소 노점, 잡화 취급 상인과 소통하며 가격 동향을 파악하면서 “품질 좋은 지역의 농·특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옥진 하동공설시장 번영회장은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주변 대형마트 개점으로 갈수록 전통시장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많은 이용객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하동산 냉동김밥의 영국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이 열렸다. Ⓒ 하동군
하동산 냉동김밥의 영국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이 열렸다. Ⓒ 하동군

◇하동 11시 45분 김밥, 영국 수출

하동군은 8월2일 하동읍 섬진강대로 복만사에서 하승철 군수, 조은우 대표, 지역농협조합장,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산 냉동김밥의 영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수출길에 오른 냉동김밥은 10t, 1만5000달러어치로 국내 최대 식품수출업체 희창물산(주)이 직접 운영하는 영국 H-MART에서 영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하동군은 지난 7월17일 영국으로 떠난 섬진강 쌀에 이어 이번 하동산 냉동김밥의 영국시장 진출로 지역 농산물이 유럽시장 개척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배가할 계획이다.

하동군에 따르면 냉동김밥을 만든 ‘복만사’는 ‘복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민 취약계층 고용비율 60%를 넘기며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또한 11시 45분 김밥이란 점심이나 자정 시간을 앞둔 가장 배고픈 시간인 11시 45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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