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젖을 정도로 흐르는 땀…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8.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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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의 땀 흘린후엔 물보단 이온음료 권장
입은 옷은 ‘당일 세탁’
ⓒ픽사베이
ⓒ픽사베이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이다. 천천히 길거리를 걸으면서도 땀을 비오듯 흘리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높은 기온과 함께 높아진 습도 또한 체감온도를 상승시킨다.

다량을 땀을 쏟는 여름철엔 이와 관련한 고민도 늘어나게 된다. 나트륨 손실이라는 건강상 이슈부터, 체취와 같은 미용 측면의 고민까지 다양하다. 여름철 땀을 둘러싼 여러 고민들에 대한 해결 방법들을 알아본다.

▲ 전해질 음료

여름철 충분한 수분 섭취는 건강 관리의 기본이다. 단, 한꺼번에 다량의 땀을 쏟아냈을 땐 물보단 전해질 음료를 먹는 게 더 권장된다. 땀으로 나트륨 등 전해질을 과도하게 배출한 상황에서 다량의 물을 마실 경우 저나트륨증이 가속화될 수 있어서다. 가뜩이나 낮아진 체내 나트륨 농도가 다량의 물 섭취로 더 낮아지는 것이다. 저나트륨증은 구역질, 현기증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부터 발작, 혼수상태와 같은 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 음료 등을 당장 구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물을 약 200ml씩 나눠 마시는 게 좋다. 

▲ 세탁

땀과 떼어놓을 수 없는 고민이 바로 ‘체취’와 관한 것들이다. 본인의 체취엔 둔감하기 쉽다는 점에서 더욱 신경이 쓰이는 고민이다. 인지하기 어려우므로 예방도 쉽지 않다.

일단 한 번 입은 옷은 미루지 않고 세탁하는 게 중요하다. 땀에 젖은 옷들이 빨래통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퀴퀴한 냄새가 남을 확률도 높아진다. 세탁한 빨랫감을 실외에서 햇볕에 건조하거나, 제습기나 선풍기 등을 동원해 신속히 말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 여분의 옷

땀에 대해 단순 불쾌감을 넘어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도 있다. 땀방울이 흐르는 정도가 아니라 뚝뚝 떨어지는 수준인 사례들이다. 이같은 경우 땀이 난다는 사실 자체에 당황하고, 이 때문에 더 많은 땀을 흘리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신발을 벗고 들어간 식당에서 식사 내내 발냄새를 신경 쓰거나, 티셔츠가 땀에 젖진 않았는지 몇 번이고 확인하는 것도 비슷한 사례다.

이럴 땐 여분의 양말이나 티셔츠를 챙기거나 사무실에 구비해 두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악취 걱정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심리적 안정감까지 준다. 이때 여분의 옷이나 양말은 면 소재로 된 것을 고르는 게 악취 예방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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