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 다양한 ‘불안장애’…대표 유형·증상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8.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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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공황 발작과 이에 대한 재발 공포 등이 대표 증상
사회공포증은 ‘발표 불안’ 이 대표적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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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함께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불안. 과거 이름조차 생소하거나 이른바 ‘연예인병’으로만 치부되던 공황장애에 대한 인식이 최근 널리 퍼진 게 대표적인 예다. 우울증의 원인이나 진행 경과가 과거부터 널리 알려졌던 것과는 상이한 행보다.

질환의 분류상,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여러 갈래 중 하나다. 불안장애란 다양한 형태의 병적인 불안이나 공포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 정신 계통 질환을 총칭하는 단어다. 따라서 하위 갈래 또한 공황장애를 포함해 여럿이다.

당연히 불안장애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정신의학과 전문의에게 받아야만 한다. 그러나 본인이 겪는 불안감이 불안장애 중 어느 쪽 계통에 속하는지 가늠해보는 것 또한 질환의 대처에 도움이 될 것이다. 불안장애에 속하는 대표 질환 3개와 주요 증상 등을 알아본다.

▲ 공황장애

최근 급증한 불안장애의 한 유형이다. 주요 증상은 호흡곤란·가슴 답답함·심박 급증·발한·죽을 것 같다는 비이성적 공포 등을 동반한 공황 발작과, 발작 재발을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하는 예기 불안이다.

공황 발작을 겪었던 장소나 발작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이라 믿어지는 장소를 회피하는 것 또한 주요 증상에 속한다. 대표적으로 인파가 붐비는 곳이나 만원 지하철, 비행기, 극장 등이 있다.

▲ 강박장애

강박장애의 양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손이 오염됐다는 생각, 문을 잠그지 않거나 가스불을 켜두고 나왔을지 모른다는 불안 등에 사로잡혀 이를 행동을 통해 바로잡으려 하는 식이다. 특정한 생각이나 불안에 사로잡혀 강박적일 정도로 이를 바로잡고자 노력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강박장애가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

▲ 사회 공포증

다수의 타인들 앞에 나서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대표적으로 회사 등에서의 발표 전 과도한 공포를 느끼는 ‘발표 불안’을 꼽을 수 있다.신체적으로는 호흡 곤란, 두통, 소화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공황 발작까지 경험할 수 있다. 사회 생활 중 회피하기 힘든 상황에서 불안감이 반복되는 만큼, 우울감을 함께 경험할 가능성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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