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통일교육원에도 67명이 수용 가능”
태풍 우려로 전북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퇴영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멕시코 참가자들이 경기도 연천군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 머무른다.
통일부 당국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는 잼버리 관련 지원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있었고, 오늘 아침에 관련 사항이 결정돼 멕시코 보이스카웃 대표단 360명이 전라북도 새만금 현장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멕시코 단원들에 대한 별도의 프로그램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통일미래센터가 내부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연천, 파주 등에서 안보 관련 관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서울 강북구 통일교육원에도 67명이 수용 가능하다면서도 아직 관련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북 지역이 제6호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들게 되면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전날 잼버리 대원 전원을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원들은 버스 1000여대에 나눠 타고 수도권 숙소 등으로 떠나고 있다.
한편 남북 접경지역인 경기 연천에 자리잡은 통일미래센터는 2014년 개관한 통일부 소속 통일체험연수 전문기관이다. 최대 472명 수용 가능하며 4인실(88명), 6~8인실(12실) 등이 구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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