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진 CMTC “LK-99 초전도체 아냐”
관련 테마주, 오전엔 상한가→오후엔 하한가
관련 테마주, 오전엔 상한가→오후엔 하한가
한국 증시를 광풍에 몰아넣었던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일제히 폭락했다. 미국 연구소가 진위 논란에 휩싸인 물질 ‘LK-99’와 관련해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결론내리면서, 투자자들이 관련주들을 대거 팔아치운 데 따른 영향이다.
8일 서남은 전 거래일보다 -29.98%, 덕성은 -29.41%, 서원 -24.02%, 신성델타테크 -6.45%, 파워로직스 -16.49%로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고려제강, 모비스, 원익피앤이 등도 14~25%대 하락세를 보였다. 모두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였던 종목이다.
이들 관련주는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해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상한가에 준하는 강세를 보이다가,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같은 시각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응집 물리 이론 센터(CMTC)가 “LK-99은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LK-99의 초전도체 여부를 검증해온 CMTC는 공식 SNS를 통해 “LK-99는 상온, 심지어 저온에서조차 초전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그저 매우 높은 저항을 가진 저품질의 재료일 뿐”이라며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 우리는 게임이 끝났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의 물질 LK-99를 개발한 퀀텀에너지연구소 측은 현재 등재 절차를 밟고 있는 국제학술지 APL 머티리얼즈‘ 논문 심사 결과가 나온 뒤 연구 성과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논문 심사는 이달 말에 끝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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