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테마주 과열 양상…리딩방 등 집중 단속”
최근 2차전지에 이어 초전도체를 중심으로 ‘테마주’ 열풍이 불면서 주식 시장이 과열되자, 금융당국은 거짓 소문을 퍼뜨리는 리딩방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임원 회의에서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의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해 특별 단속반으로 집중 점검하겠다”며 “테마주 관련 허위 사업 추진 등 불공정거래 행위는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최근 테마주 관련 주식시장 급등락과 관련해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빚투)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에도 초전도체 테마주는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서남은 전 거래일 보다 -29.98%, 덕성은 -29.41%, 서원 -24.02%, 신성델타테크 -6.45%, 파워로직스 -16.49%로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고려제강, 모비스, 원익피앤이 등도 14~25%대 하락세를 보였다. 모두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였던 종목이다.
이들 관련주는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해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상한가에 준하는 강세를 보이다가,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같은 시각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응집 물리 이론 센터(CMTC)가 진위 논란에 휩싸인 물질 ‘LK-99’와 관련해 “초전도체가 아니다. 게임이 끝났다”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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