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수산물 안전성 꼼꼼하게 관리”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08.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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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사업 모형 구체화
“건강한 멋이 기준” 부산서 ‘미시즈’ 베스트 모델 콘테스트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예고에 따라 부산시 관계자들이 23일 자갈치시장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오염수 방류로 소비감소가 예상되는 수산물의 소비동향을 살피고, 관련 업계의 우려와 건의사항 등을 직접 듣기 위해서다. 이날 현장에는 김병기 해양농수산국장 등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일을 24일로 예고했다. 이에 부산시는 수산업계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수산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수시로 파악해 정부와 함께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재석 자갈치현대화시장 조합장은 “시장 상인들도 안전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는 ‘시장의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며 “신뢰를 쌓는 것은 오래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고 했다. 금봉달 자갈치현대화시장 본부장은 “정부와 부산시의 수산물 안전관리 체계에 대해서 신뢰하고 있으며, 시의 꼼꼼검사 촘촘감시 캠페인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며 “부산시에서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더욱더 강조해달라”고 건의했다.

김병기 국장은 “후쿠시마 인근 8개현의 수산물은 이미 수입금지 돼 있으니, 시장 내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해서 유통 수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하면서 “우리시도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 등을 연말까지 계속 진행해서 수산물 소비 진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산시는 관계자는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식품·수산물 방사능 분석장비를 2대 추가하고, 수입·생산·유통단계마다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제와 유통이력제를 통해 수산물 먹거리의 안전성을 더욱 꼼꼼하고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부산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사업 모형 구체화

부산시는 2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제9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부산시는 전국 대학생과 부·울·경 소재 고교생을 대상으로 도전적인 창업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이 대회는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사업 모형으로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부산 대표 창업 입문용 행사다.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대학교·부산가톨릭대학교·동서대학교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대회는 부산시 7대 전략산업과 혁신기술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경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서류심사를 통해 1차로 예선 대회 참가 30개 팀을 선정한 후 실전 피칭교육을 진행한다. 또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 대회 참가 10개 팀을 선정한 후 아이디어 고도화와 최종 점검 지도(멘토링) 프로그램을 거쳐 오는 10월25일 본선 대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

대학부 7팀과 고교부 3팀 등 총 10개 팀을 시상하며, 총 상금은 1380만원이다. 대회는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전국 대학교와 부·울·경 지역 고등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4명의 팀을 꾸린 뒤 부산창업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손성은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에서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유망 창업가를 발굴하고 지역 창업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라며 “올해 경진대회에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팀들이 많이 참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 “건강한 멋이 기준” 부산서 ‘미시즈’ 베스트 모델 콘테스트

새로운 기준의 멋스러움을 선보이는 선발대회라는 평가를 받는 ‘2023 베스트 모델 콘테스트’가 올해 부산에서 열린다. 외모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시니어들의 건강한 멋스러움을 기준으로 한다는 말까지 들리면서 대회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뷰티 시니어모델조직위원회(위원회)는 건강한 아름다움과 개성을 지닌 모델과 문화공연에서 활약할 미시즈 엔터테이너를 뽑는 이 대회는 이달 28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 계획이다. 위원회는 오프닝 세리머니, 2023 미시즈, 베스트 모델 콘테스트 본행사 순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연예인 축하공연과 시상식, 모든 후보자와 내빈이 함께하는 스텐딩 와인파티 등을 구성했다. 사회는 인기 방송인 조영구가 진행하고, 가수들은 축하공연을 펼친다. 트로트계의 싸이로 알려진 가수 이병철과 마지막 승부의 가수 김민교, MBN 불타는트롯맨 TOP30 용광로 트롯맨 최성의 공연이 대표적이다. 

위원회는 특별부문에서 초등학생 패션쇼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델 콘테스트는 대한민국 국적의 30세 이상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후보자들은 3개 조로 나눠 지난 10일까지 모집됐다. 1조는 30~42세, 2조는 43~55세, 3조는 56세 이상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본선 진출자 1조에 이름을 올린 참가자들은 김나나·김지혜·노효주·도연주·박가영·박루아·박아영·안시연·유혜선·이가빈·이윤이·최정윤·홍명희다. 2조는 강다원·김남연·박경아·박성혜·박시영·박정은·서순영·신제나·신현주·이영희·이윤미·이지아·이진아·이한겸·임현숙·최혜진·황여주다. 강진영·김남희·김덕하·김홍연·김화연·노희주·이봉자·이지연·정순자·정예선·정지원·조윤경·최해동·홍금나 등은 3조에 포함됐다.

본선 진출자는 대회 당일 전원 ‘베스트모델상’을 수상한다. 수상자들에게는 K뷰티 시니어모델조직위에 소속돼 패션쇼와 부산 문화 대축제 참여 등 에이전시에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우룡 K뷰티 시니어모델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시니어라는 인격을 상품화하지 않고, 누구나 자신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보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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