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대표 “내년 예산안에 장애인 이동 지원 보장 권리 무시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8개월만에 지하철 선전전을 재개하며 장애인 권리 예산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오전 전장연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위한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증장애인 고용을 보장하는 장애인고용법 관련 예산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장연은 정부가 2024년 예산안을 제출해 국회에 상정할 때까지 시위를 중단하겠다며 지난 1월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선전전을 끝으로 시위를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에 전장연이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이날 출근길 탑승 시위를 예고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내년 예산안에서는 광역 이동 지원 등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마저 무시됐다”며 “장애인의 정당한 권리가 예산과 제도로 보장받을 때까지 ‘다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장연 회원 30여 명은 시청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청사 방면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지만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의 저지에 막혀 실패했다.
전장연은 오는 11일 오전 9시에도 서울 지하철 2호선 출근길 선전전을 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후 7일 신생아 딸 암매장한 엄마…11살 아들도 지켜봤다
산책하던 女 풀숲 끌고가 목조른 40대…“성폭행 하려던 것 아냐”
교사에 ‘흉기난동’ 20대…범행 전 휴대폰 번호 3번 바꿨다
“이참에 낳아볼까?”…‘신생아 특공’ 10문10답
‘황금연휴’ 생겼는데 항공‧숙박 매진 행렬…“갈 데가 없다”
“인천서 여성만 10명 살해” 협박글 올린 40대男, 붙잡히고 한 말
신혼 첫날 태국인 아내에 강간죄 고소당한 50대 ‘무죄’
신생아 98만원에 사들인 20대女, 2시간 후 300만원에 되팔았다
“일본인 때려잡자” 거세지는 ‘혐일’에 中 ‘자제령’ 속내는
두려운 그 이름 ‘탈모’…머리카락 건강 지키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