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첫 소환통보 이후 일정 놓고 줄다리기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입건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를 두고 또다시 줄다리기가 벌어졌다. 이 대표는 오는 12일 출석을 통보했지만, 검찰은 이번 주 중 조사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수원지검은 6일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 측에 "금주 중 피의자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출석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 측이 12일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겠다고 통보했다"며 "이재명 대표가 앞서 2회 불출석한 바 있고 단식으로 피의자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를 입건한 뒤 8월23일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이 대표 측 일정 문제로 불발됐다.
이후 검찰은 이 대표 측에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없는 4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는데, 이 대표 측은 당일 오전 2시간만 조사를 받고 나머지 조사는 11~15일 중에 받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검찰은 2시간 조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양측의 일정 조율은 재차 불발됐다.
한편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 등 800만 달러를 북한에 건넸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대북송금 의혹으로 입건된 것에 대해 "황당하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후 7일 신생아 딸 암매장한 엄마…11살 아들도 지켜봤다
산책하던 女 풀숲 끌고가 목조른 40대…“성폭행 하려던 것 아냐”
교사에 ‘흉기난동’ 20대…범행 전 휴대폰 번호 3번 바꿨다
“이참에 낳아볼까?”…‘신생아 특공’ 10문10답
‘황금연휴’ 생겼는데 항공‧숙박 매진 행렬…“갈 데가 없다”
“인천서 여성만 10명 살해” 협박글 올린 40대男, 붙잡히고 한 말
신혼 첫날 태국인 아내에 강간죄 고소당한 50대 ‘무죄’
신생아 98만원에 사들인 20대女, 2시간 후 300만원에 되팔았다
“일본인 때려잡자” 거세지는 ‘혐일’에 中 ‘자제령’ 속내는
두려운 그 이름 ‘탈모’…머리카락 건강 지키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