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 회장 후보자 “신용리스크·부코핀, 최우선 과제”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9.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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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장 출신’ 관련해 “은행에서 근무 20년, 지주 부회장도”
“금융사고 송구스러워…내부통제 체계 만들 것”
양종희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가 11일
양종희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가 11일 "신용 리스크(위험)와 부코핀(인도네시아 현지 계열은행) 정상화 문제, 전환기에 나타날지 모르는 조직 이완 현상 등을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 연합뉴스

양종희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가 "신용 리스크(위험)와 부코핀(인도네시아 현지 계열은행) 정상화 문제, 전환기에 나타날 수 있는 조직 이완 현상 등을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양 후보자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출근길에서 만난 기자들의 '취임 후 최우선 과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은행장 경험이 없는 데 대해선 "은행장 출신 한 사람이 모두 할 수 없기 때문에, 금융그룹 지배구조 시스템에 이미 각 사업 부문장, 부회장직을 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20년 동안 은행에도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연이어 터진 금융사고를 두고는 "금융기관이 신뢰를 먹고 사는 곳인데, 우선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임직원들이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의 모든 절차에서 디지털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문제를 자동 점검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진 인수·합병(M&A) 계획 질문에 "이미 포트폴리오(사업군)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M&A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면서도 "기업과 주주 가치를 키우는 측면에서 M&A 대상으로서 금융 기관뿐 아니라 비금융 기관의 검토가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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