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지방시대 리드” 경주시, 미래 먹거리 발굴 나선다
  • 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sisa540@sisajournal.com)
  • 승인 2023.09.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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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관광진흥 5개년계획 수립’ 착수
경북문화관광공사, 안동에 ‘백일홍 군락지’ 조성…“관광객 유혹”  
월성원자력본부, 주변지역 주민에 장학금 지급
경주시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주시 메가프로젝트 발굴 TF’를 구성하고 11일 첫 실무회의를 가지고 있다. ⓒ경주시

경주시가 지방시대를 리드할 대형 프로젝트 사업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경주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주시 메가프로젝트 발굴 TF’를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TF에는 핵심사업 추진 부서 팀장 18명이 팀원으로 참여하는데, 경주시는 전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첫 실무회의를 지난 11일 가졌다. 정부의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정책과 지방시대의 균형발전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대형 먹거리 발굴을 위해 이번 TF를 구성했다.

향후 이들은 월 1회 이상 정책동향과 산업트렌드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자유롭게 아이디어 도출과 사업화를 위한 토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토론은 해당 업무와 관계없이 개최되며, 건설과 보건, 교통,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다.

앞으로 경주시는 정부의 각 분야별 육성시책에 발 맞춰 정책화와 국비확보 등 성과극대화에 고삐를 단단히 죈다.

김성학 부시장은 “경주의 탄탄한 미래를 위해서는 개별부서의 한계를 뛰어 넘어 핵심 정책 위주의 성과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경주의 다양한 인프라를 분야별로 체계화해 과학, 스포츠 등 전 분야를 망라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관광진흥 5개년계획 수립’ 착수

경주시가 연간 2000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컬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관광진흥 5개년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동국대와 신경주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진흥 5개년계획 수립’ 보고회를 가졌다.

계획에 착수한 ‘관광진흥 5개년계획’은 향후 5년(2024~2028년)간 추진할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관광트렌드와 관광행태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정책의 방향과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다.

이 청사진은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관광 행태 △경주만의 역사문화자원 활용 △관광시장 재활성화 위한 전략적 수립 △지속적이고 자생적인 관광발전 구조계획 등이 주요 의제가 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9대 전략 키워드와 지역 생태 자원 등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전략 등이 제안됐다. 또 국제회의 복합지구 선정에 따른 복합전시(MICE)산업을 비롯해 야간 시티투어, 봉황대뮤직스퀘어 등 야간관광 콘텐츠의 활성화 전략도 의제로 올려졌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와 관광업계 종사자들에게 많은 위기와 시련을 가져 다 주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경주,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도시 경주’로 거듭날 관광정책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문화관광단지에 조성된 백일홍 군락지 ⓒ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경북문화관광공사, 안동에 ‘백일홍 군락지’ 조성…“관광객 유혹”  

경북문화관광공사(관광공사)가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백일홍 군락지를 조성해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어 화제다.

이 백일홍 군락지는 관광공사가 관광단지의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하기 위해 미분양 유휴부지 약 1만㎡, 즉 3300평을 활용해 조성한 것이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레드와 로즈 등 7가지 색감의 다양한 백일홍을 감상하면서 가을 꽃밭의 아름다움과 향기로 힐링을 즐기고 있다는 후문이다.

 

◇ 월성원자력본부, 주변지역 주민에 장학금 지급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최근 주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역주민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 학습동기 부여를 위한 지원이다. 원전 주변지역에서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이나, 자녀 중 245명의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청받는다. 월성본부는 1인당 100만원에서 120만원씩 총 2억60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는 18일까지 휴대폰으로 참여 가능한 대학 장학금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자는 수혜 학생과 학부모 490명이다. 월성본부는 참여자 전원에게 커피 기프티콘 2장을, 우수 수기작으로 선정된 5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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